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우건(Matt Hougan)이 2026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재확인했다. 그는 특히 2025년 말 반등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2026년 랠리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호우건은 1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더 브릿지 콘퍼런스(The Bridge Conference)’에서 코인텔레그래프와 만나 “2025년 연말에 강력한 상승장이 나왔다면 이후 하락장이 오는 전통적 4년 주기를 따랐겠지만, 그런 흐름이 없었기 때문에 2026년이 오히려 강세장의 시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6년 암호화폐 시장이 호황일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 대해 “이제는 오히려 더 확신이 든다”며 “2025년 말 갑작스러운 급등이 있었다면 이후 조정장이 나오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였지만, 현재 흐름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호우건은 이어 향후 시장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비트코인 관련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 토큰화 흐름을 꼽았다. 특히 최근 유니스왑이 제안한 ‘수수료 전환’ 안건이 2025년 탈중앙화금융(DeFi) 투자에 다시 불을 붙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초적인 펀더멘털이 매우 탄탄하다”며 “기관 투자 확대, 규제 환경의 진전,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흐름은 억누르기엔 너무 거대한 파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6년은 분명 좋은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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