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세 지속…이더리움·리플 엇갈린 행보 BTC ETH XRP 시세 분석

| 이도현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1억 4천만원대에서 소폭 하락했다. 기관 자금 유입 둔화와 시장 심리 위축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BTC)은 현재 1억 4,855만원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1.16% 하락했다. 최근 1억 5천만원대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 감소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494만원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동안 2.31% 하락했다. 주요 알트코인과 함께 약세를 보이며 조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리플(XRP)은 3,560원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2.14% 상승했다. XRP는 최근 강세 흐름을 타고 상승세를 지속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솔라나(SOL)은 22만 4천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ETF는 최근 5억 2천만 달러 이상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지만, 비트코인 가격 반등에는 아직 연결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ETF 유입은 긍정적 신호지만 가격 반전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현재 3.51조 달러로 하루 동안 0.86% 감소했다. 시장 심리는 혼조세를 보이며 비트코인이 1억 1천만원대 주요 지지선을 재테스트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단기적 불확실성과 중장기적 낙관론이 공존하는 시장 구조를 강조하며, 비트코인의 향방이 전체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기관의 움직임,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 글로벌 경제 상황 등이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