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최근 24시간 동안 648억 개 이상 거래소에서 빠져나가며 강세 흐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전체 시장 구조가 여전히 약세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대규모 순유출은 장기 보유 신호로 해석되며 반등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U.Today에 따르면 SHIB는 최근 하루 동안 -648억 9,740만 개에 달하는 순유출을 기록했다. 숫자만 보면 하락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투자자들이 토큰을 거래소 외부로 이전하고 있다는 뜻이다. 보통 이런 움직임은 차익 실현보다는 콜드월렛 보관, 스테이킹, 혹은 장기 보유로 이어진다. 즉, 투자자들이 단기 매도보다는 장기 보유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다만 기술적 관점에서 SHIB의 가격 구조는 여전히 약세다. 현재 SHIB는 50일, 100일,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 지표들이 모두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1월 초 이후 SHIB 가격은 $0.0000090~$0.0000095 구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가격대는 여러 차례 하락 테스트를 받았지만, 뚜렷하게 하방 돌파되지 않았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8~40 수준으로, 모멘텀은 약하지만 아직 완전히 꺾이진 않았다. 특히 하락 추세에서 보통 다음 하락국면이 오기 전에는 거래소 유입량이 급증하는데, SHIB는 오히려 유입이 줄고 유출이 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매도 피로감이 높아졌고, 특정 구간에서 매집이 진행 중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거래량 측면에서도 특이점이 보인다. 시장에는 대규모 청산, 패닉성 매도, 혹은 거래량 급증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는 가격이 급락하기보다는 힘 빠진 하락 속에서 횡보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흔히 상승 전환의 초기 징후로 간주된다.
물론 단기적으로 SHIB가 추세 전환을 확정 짓기 위해선 $0.0000100~$0.0000105 구간을 돌파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하락 압력보다는 매수 심리가 서서히 강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고래 투자자나 중간 규모 보유자들의 대규모 출금이 관측되는 만큼, 단기 매매보다는 장기 투자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결과적으로 SHIB가 현재의 지지 구간을 방어하고 거래소 유입량이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시장의 반등 가능성은 점차 상승할 수 있다. 하락세 속에서도 ‘조용한 축적’ 신호가 늘어나고 있는 지금, SHIB의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시선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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