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강세장 노린 프리세일 열풍…EV2·비트코인 하이퍼 등 실사용 토큰 부상

| 류하진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면서 2026년 강세장을 노리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프리세일(사전판매)’ 토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게이밍, 인공지능(AI), 에너지, 창작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실사용 유틸리티를 갖춘 프로젝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어스 버전 2(Earth Version 2, EV2)’는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차세대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로 부상하고 있다.

EV2는 오픈월드 공상과학(FPS) 게임으로, 차세대 웹3 게이머를 겨냥한 콘텐츠다. 플레이어는 외계 생명체와 싸우고 희귀 아이템을 획득하며, 점점 생존 경쟁이 펼쳐지는 구조다. 게임의 핵심 통화인 EV2 토큰은 전투 장비 업그레이드, NFT 거래, 스테이킹 등 다양한 기능에 사용된다. 토큰 총 공급량은 28억 8,000만 개로, 이 중 40%가 프리세일에서 할당돼 유저 보상과 초기 참여자 인센티브에 활용된다.

게임은 아발란체(AVAX)의 C-체인에서 실행되며, 프리세일은 이더리움(ETH) 기반으로 진행돼 속도와 유동성을 모두 확보했다. 프랙처(Fracture)라 불리는 25인 생존 모드는 숨겨진 유물 쟁탈전 방식으로, 전략적 플레이와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EV2 외에도 중요한 프리세일 프로젝트로는 비트코인 하이퍼(Bitcoin Hyper), 에코일드(EcoYield), 맥시 도지(Maxi Doge), 서브드(SUBBD) 등이 있다.

비트코인 하이퍼는 솔라나 가상머신(SVM)을 활용해 비트코인 레이어 2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려는 프로젝트다. 초당 처리량을 높이고 수수료를 낮추는 구조로, 디파이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프리세일 가격은 약 0.0132달러(약 18원)로 책정돼 초기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다.

에코일드는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블록체인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GPU 연산력을 필요한 프로젝트에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기반 토큰인 EYE는 스테이킹 보상과 에너지 크레딧 획득에 활용되며, 실물 인프라에 기반한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맥시 도지는 밈코인이지만 NFT 경쟁, 스테이킹 풀, 유저 보상 구조를 갖춘 실용 중심 토큰이다. 프리세일에서 390만 달러(약 52억 원) 이상을 모집하며, 확장성과 토크노믹스를 이미 입증했다.

서브드는 창작자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인공지능 플랫폼이다. 크리에이터가 자체 콘텐츠 수익을 자동화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토큰을 통한 참여형 거버넌스와 보상을 제공한다. 미디어회사나 인플루언서 네트워크와의 파트너십도 추진 중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각각 토크노믹스와 유틸리티 전략을 달리하며 차별화된 가치를 제안한다. EV2는 게이머 보상 중심의 토큰 이코노미를 설계했고, 에코일드는 에너지 수익 분배, 비트코인 하이퍼는 검증자 보상 구조, 맥시 도지는 커뮤니티 중심 보상 체계를 채택했다. 서브드는 수익 배분을 콘텐츠 성과에 연동시켜 탈중앙화된 창작 생태계를 실현하고자 한다.

다가오는 2026년 강세장을 앞두고, 이러한 실질 유스로 무장한 프리세일 프로젝트들이 얼마나 실제 사용성과 가격 상승으로 연결될지 업계의 주목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