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하락한 도지코인($DOGE), 유쾌한 트윗으로 커뮤니티 결속 강화

| 류하진 기자

도지코인(DOGE)이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식 SNS 계정이 시장의 침체 분위기를 깨는 유쾌한 트윗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한 주간 도지코인은 10.49% 하락하며 ‘레드 위크(약세 주간)’를 기록했다. 특히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을 반영했다. 보도 시점을 기준으로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1.41% 내린 0.16달러(약 215원)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도 3월 이후 최악의 주간 낙폭을 나타내는 등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된 분위기 속에 있으며, ‘공포와 탐욕 지수’ 또한 ‘극단적 공포’ 수준인 18을 가리켰다. 특히 10월 초 발생한 플래시 크래시 이후 시장은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선물 시장에서도 청산 규모가 상당하다.

이런 가운데 도지코인 팀은 공식 엑스(X, 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It weekemd. What a DOGE do?”라는 짧고 가벼운 문장을 게시하며 특유의 재치와 유머 감각을 발휘했다. 이 트윗은 도지코인 커뮤니티 특유의 ‘밈(meme)’ 문화와 맞닿아 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 자연스러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도지코인은 ‘재미있는 화폐’를 표방하며 태어난 이후 꾸준히 커뮤니티 주도의 움직임을 보여왔으며, 현재도 시가총액 244억 달러(약 32조 3,040억 원)로 전체 암호화폐 중 9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트윗 외에도 도지코인을 둘러싼 분위기는 비교적 활발하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의 마스코트 시바견이 반조를 연주하는 밈을 게시해 다시 한 번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며, 암호화폐 ETF 전문 기업 21셰어스가 도지코인을 포함한 상위 10대 암호화폐 ETF 상품을 출시하면서 도지코인 관련 뉴스가 이어지고 있다.

무거운 시장 흐름 속에서도 가볍고 유쾌한 접근으로 커뮤니티의 결속력을 이어가고 있는 도지코인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