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인앤아웃] BTC 4.9억 달러 유출, 테더·달러화 쏠려…ZEC·MMT는 유입세

비트코인에서 4억9080만 달러가 빠져나가 USDT와 법정화폐로 대거 이동하는 가운데, ZEC·MMT 등 특정 알트코인으로 수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집중됐다.

17일 크립토미터 집계에 따르면 달러 기반 자금 2260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이중 ZEC에만 1340만 달러가 집중됐고 XRP(490만 달러), STRK(130만 달러), LINK(120만 달러), RENDER(110만 달러) 등으로 분산됐다.

원화 자금은 380만 달러가 유입돼 전액 BTC로 이동했다. 엔화 기반 자금 530만 달러는 BTC(460만 달러)와 ETH(70만 달러)로 흩어졌다.

터키 리라화 자금 870만 달러는 USDT(300만 달러), BTC(240만 달러), USDC(210만 달러), FDUSD(47만 달러) 등으로 고르게 분산됐다. 브라질 헤알화 기반 자금 590만 달러는 전액 USDT로 이동했으며, 유로화 기반 자금 280만 달러 역시 USDT로 집중됐다.

스테이블코인 USDT에서 1억5290만 달러가 움직이며 가장 압도적인 흐름을 보였다.

USDT 자금은 ZEC로 5660만 달러, MMT로 3230만 달러, FDUSD로 2450만 달러가 전환됐고 ETH(810만 달러), XMR(600만 달러), STRK(550만 달러)로도 분산 이동했다. 또한 WBTC, HYPE, NEAR 등으로도 흘러갔다.

USDC에는 1260만 달러가 모였으며 ETH, FDUSD, HBAR, STRK 등으로 고르게 흩어졌다. FDUSD에는 2750만 달러가 들어와 이중 750만 달러가 XRP로 이동했다.

BTC에는 1080만 달러가 들어와 이중 560만 달러가 ETH로 전환되는 흐름이 관찰됐다. ETH에는 1890만 달러가 들어왔으며 이중 560만 달러가 WBETH로 전환됐다.

이밖에 ZEC에 7000만 달러, NMR에 3230만 달러, XRP에 1450만 달러, XMR에 600만 달러, STRK에 830만 달러가 안착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자금 유출 흐름을 보면 BTC에서는 4억9080만 달러가 유출돼 ▲USDT 3억1120만 달러 ▲달러화 1억4710만 달러 ▲USDC 1990만 달러 ▲유로화 730만 달러 ▲FDUSD 530만 달러로 이동했다.

ETH에서도 5780만 달러가 이탈하며 ▲달러화 3650만 달러 ▲FDUSD 1040만 달러 ▲유로화 700만 달러 ▲원화 390만 달러로 흘러갔다.

SOL에서는 총 391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USDT 1710만 달러 ▲USDC 1140만 달러 ▲달러화 560만 달러 ▲원화 280만 달러 ▲BTC 220만 달러 등으로 분산됐다.

XRP에서도 1300만 달러 유출이 발생했다. 세부적으로는 ▲원화 1080만 달러 ▲USDT 210만 달러 순으로 이동했다.

DIAM에서는 2040만 달러가, DOGE에서는 1000만 달러가 USDT로 빠져나갔다. BNB에서는 1070만 달러, WBTC에서는 1050만 달러가 BTC로 전환됐다.

이외 USDE·LTC·DASH·ADA·HBAR·LINK·FIL·BETH·WLD·WBETH 등에서도 얕은 매도세가 확인됐다.

이날 USDT에는 4억7590만 달러가 쏠렸으며 이중 원화 1600만 달러, 달러화 680만 달러 등 일부가 현금화됐다. USDC에는 4070만 달러가 모였고 이중 3570만 달러가 USDT로 전환됐다.

FDUSD에는 1570만 달러가 안착했고 법정화폐 중에서는 ▲달러화 2억1110만 달러 ▲원화 4290만 달러 ▲유로화 1430만 달러 등의 현금화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