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차익거래(Arbitrage)는 거래소 간 자산 시세 차이를 이용하는 투자 전략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된 거래소에서 자산을 매수하고, 가격이 높은 거래소에서 매도해 차익을 내는 방식이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현재 최고의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11월 17일 21시 기준, 데이터 기반 암호화폐 차익거래 리서치 플랫폼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에 따르면, 해외-국내 거래소 간 가장 수익성이 높은 차익 거래 종목으로는 WCT, BTT, AWE가 선정됐다.
WCT의 경우, Gate.io(Optimism 네트워크)에서 0.15985달러에 매수한 뒤 업비트에서 0.16274달러에 매도할 경우, 약 1.54% 프리미엄으로 344.64달러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같은 방식으로 바이낸스에서는 1.48%(338.18달러), Bitget에서는 1.42%(331.72달러)의 수익이 각각 가능하다.
BTT는 Gate.io(TRON 네트워크)에서 0.0000004351달러에 매수 후 업비트에서 0.0000004376달러에 매도 시, 약 0.43% 프리미엄과 함께 약 230.86달러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AWE의 경우에는 Gate.io(Base 네트워크)에서 0.05732달러에 매입 후 업비트에서 0.05765달러에 매도할 경우, 약 0.32% 프리미엄에 해당하는 220.39달러 수익이 예상된다.
해외-국내 차익 거래 포트폴리오 TOP 5는 WCT, BTT, AWE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업비트로 매도 시 안정적인 프리미엄 수익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WCT는 거래소 3곳(Gate.io, 바이낸스, Bitget) 모두에서 1.42~1.54% 수준의 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있다.
프리미엄 상위 종목에서는 ROOT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Gate.io에서 ROOT를 매수 후 HTX에 매도하는 방식으로 최대 3.25% 프리미엄이 발생하며, MEXC 및 Bybit을 통한 거래에서도 각각 3.23%, 3.20% 수준의 프리미엄이 확인됐다.
또한, ELF는 MEXC에서 매수해 업비트에서 매도 시 약 1.61%의 수익 기회가 포착되었으며, 이에 따른 단기 차익거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ROOT와 ELF는 높은 거래량과 함께 다수의 거래소에서 일관된 프리미엄을 보이며 차익거래 투자자들에게 유효한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다.
높은 프리미엄은 특정 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 수급 불균형, 투심 변화 등을 반영하며, 차익거래 기회가 존재할 가능성을 나타낸다.
한편, 차익거래는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단기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 일부 종목은 프리미엄 값이 ±20% 변동 범위 안에서 단 5분 동안 유지되는 등 가격 차이는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 이밖에 거래소 정책, 자금 이동 제한, 유동성 문제 등 다양한 변수도 고려해야 하며 송금·출금 수수료 및 전송 시간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는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플랫폼으로, 다양한 거래소 및 시장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각화한다. 국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와 해외 바이낸스, 후오비, OKX, 바이비트, 게이트아이오, 해시키글로벌 등 거래소 간 가격 차이, 프리미엄, 펀딩비, 거래량 등 실시간 차익거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차익거래 전략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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