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단기 박스권 속 약세…기술적 분석 '2달러 재테스트 가능성' 제기

| 손정환 기자

리플(XRP)이 단기 박스권 흐름 속에서 약세 마감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했다.

17일 기준 리플은 전날보다 1.25% 오른 2.2172달러(약 2,217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가격은 단기 지지선인 2.1954달러(약 2,195원)와 저항선 2.2847달러(약 2,285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리플의 움직임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매수세와 매도세 모두 주도권을 쥐지 못한 상태에서 당분간 대규모 변동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히 하루 기준 캔들이 하락세로 마감될 경우, 향후 며칠 내로 2.0665달러(약 2,066원)까지 추가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기 흐름도 비슷한 양상이다. 반등 신호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조만간 2달러(약 2,000원) 재테스트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단, 단기 박스권 하단에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반등 흐름으로 전환될 여지도 있다.

현재 리플은 여전히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는 상위 코인이지만,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되는 구간에 있다. 방향성 확인 전까지는 신중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