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단기 반등에 실패할 경우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 전체 XRP 보유자 중 41.5%가 손실을 보고 있다는 점이 그 근거다.
크립토 분석기관 글래스노드(Glassnode)는 6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수익 구간에 있는 리플 공급량’이 2023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당시 리플 가격은 약 0.53달러(약 710원)였다.
글래스노드는 “현재 리플 가격이 약 2.15달러(약 2,150원)로 4배 이상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공급량 중 약 265억 개가 손실 구간에 있다”며 “이는 후발 매수자 중심의 취약한 시장 구조와 정점을 나타내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번 분석은 리플 가격이 단기적으로 급등했음에도 시장 전반의 체력이 약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반등세가 지속되지 않을 경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커지며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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