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극도의 공포' 단계에 진입하며 BTC, ETH, XRP, SOL 등 주요 암호화폐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1억 3,484만원에 거래되며 24시간 전보다 1.28% 상승한 모습이다. 그러나 시장 심리는 '극도의 공포' 수준으로, 이는 소위 '트럼프 해방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최근 한 달간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단기 투자자들의 매도가 이어졌고, 전문가들은 주요 지지선 유지를 향후 방향성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451만원에 거래 중이며 1.79% 상승했으나, 거래량 감소 등으로 상승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은 낮은 상황이다. 같은 기간 리플(XRP)은 3,210원에 거래되며 1.34% 상승했지만, 법적 불확실성과 부정적 시장 분위기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 솔라나(SOL) 또한 20만 5천원에 거래되며 기술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하락 추세에 동참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1월 18일 기준 3.19조 달러로, 최근 한 달간 약 14%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거시경제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복합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의 극도의 공포가 오히려 매수 기회일 수 있다고 조언하면서도 단기적 변동성에 대한 경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비트코인의 지지선과 저항선 분석과 함께 미국 정치 상황 및 글로벌 경제 지표, 기관 투자자들의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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