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의 강세장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024년 700% 급등을 정확히 예측했던 트레이더 ‘DonAlt’가 유사한 기술적 구조가 재현되고 있다며 또 한 번의 폭발 가능성을 제기했다.
DonAlt는 XRP가 2.45달러(약 3,291원) 저항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과거처럼 700%에 달하는 상승 랠리가 재현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이 시장 전체를 압박하지 않는 지금, XRP가 독자적으로 가격을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며 “과거 0.60달러 구간에서 추천했던 것처럼, 비슷한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XRP는 현재 수 주째 2.20달러(약 2,954원)에서 2.35달러(약 3,155원) 사이를 오가며 변동성이 제한된 상태다. 이처럼 ‘압축 구간’에서 움직이다가 주도 종목으로 반등하는 패턴은 과거와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DonAlt는 2.45달러 돌파가 확실해지고, 비트코인이 95,000달러(약 9,500만 원) 이상에서 ‘중립적’ 기조를 유지한다면 XRP는 곧 2.80달러(약 3,762원), 3.10달러(약 4,163원)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상승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과거처럼 정체됐던 7년간의 가격 횡보 이후 급격한 리프라이싱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게 DonAlt의 관점이다. XRP는 최근 비트코인의 단기 하락 구간에서도 큰 폭의 매도세를 피하며 안정세를 보인 바 있다. 이는 강한 지지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기술적으로 재현되는 ‘포물선형 상승 구조’는 반복이 쉽지 않지만, 시장 심리와 비트코인의 흐름이 맞물리면 XRP에 다시 한 번 극적인 상승 동력이 생길 수 있다. 다만 DonAlt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불안정하고, 시장이 우리가 원하는 기회를 앗아갈 수도 있다”고 경계감을 유지했다.
현재 XRP의 움직임은 ‘기회와 불확실성’ 사이의 좁은 경계 위에 있다. 상승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가격 기술적 조건뿐 아니라 전체 시장의 무드가 일정 수준 이상 유지돼야 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다시 2.45달러 돌파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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