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상위 5대 자산 중 하나로 등극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XRP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기관 투자 확대 기대감이 맞물리며, 사회적 언급량에서도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XRP는 현재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과 함께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활발히 논의되는 자산 중 하나로 부상했다. 이는 단순한 가격 급등에 따른 반사 효과가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에 기반한 관심 증가로 해석된다. 특히 앰플리파이(Amplify)가 출시한 첫 XRP 수익형 옵션 ETF는 향후 더 많은 기관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다른 자산들과의 경쟁 구도도 흥미롭다. 샌티멘트는 비트코인이 9만 달러(약 1억 원) 하단에서 지지를 시험받고 있고, 이더리움과 함께 하락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솔라나는 기관 중심의 ETF 유입과 고래들의 스테이킹 참여 확대로 꾸준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XRP가 이런 대형 자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주목받는 배경엔 비교적 안정적인 기술적 흐름도 있다. 샌티멘트는 XRP가 명확한 하락 추세 속에서 구조를 무너뜨리지 않고 있으며, 이는 트레이더들이 예측 가능한 패턴으로 인식해 오히려 매매 흥미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레이딩 범위를 유지하며 하단 지지선이 살아있다는 점도 긍정적 대목이다.
시장은 ETF 등장으로 인한 제도권 진입과 투기적 거래 확대 사이에서 논쟁 중이다. 아직 ETF를 통한 유입 자금이 가격 방향성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준은 아니지만, 주요 기관들이 XRP에 분산 투자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는 점은 향후 시세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XRP의 사회적 존재감 확장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시장 참가자들의 정보 기반 접근 방식 변화와 연관돼 있다. ETF가 가속화하는 제도권화 흐름이 XRP에 어떤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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