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약 1억 3,575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슈퍼트렌드(SuperTrend) 지표는 과거 대규모 하락 전례가 있는 강력한 매도 신호를 나타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공포&탐욕 지수는 16으로 '극도의 공포' 상태를 보이며, 심리적 지지선인 1억 3,000만 원이 붕괴될 경우 추가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200일 이동평균선의 하락 전환과 단기 보유자들의 손실 매도, 수요 감소 등이 비트코인 가격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446만 원대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1.21% 하락했고, 리플(XRP)은 2.53% 하락한 3,133원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네트워크 활동 감소와 하락형 삼각형 패턴으로 추가 하락 우려가 있다.
솔라나(SOL) 역시 21만 원대에서 거래되며 비트코인보다 더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낮은 거래량은 하락세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이다.
11월 들어 암호화폐 시장은 1조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잃었으며, 지난 한 주 동안에만 4,000억 달러가 증발했다. 다만, 주요 거래소 크라켄의 IPO 추진과 같은 기관의 지속적 관심은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과 글로벌 규제 기관들도 시장 구조법 제정과 자본요건 재검토 등에 나서며 관련 규제가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의 주요 지지선 방어 여부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향배를 결정할 핵심 변수라며, 시장 참여자들의 신중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