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다시 3,000달러(약 405만 원) 선을 위협받고 있다. 현지시간 11월 19일 기준 거래 가격은 3,059달러(약 412만 원)로, 단기 하락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더리움도 24시간 기준 0.1%가량 하락했다. 특히 3,124달러(약 420만 원) 부근 저항선을 돌파하려던 시도가 실패하면서 매도세가 강해지고 있다.
단기 차트에서는 가격이 점진적으로 하락하면서 주요 지지선인 2,959달러(약 400만 원) 부근을 다시 시험하는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일일 종가가 이 지지선을 하회할 경우, 하락세가 2,800~2,900달러(약 378만~391만 원) 구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기적인 관점에서도 중요한 변곡점은 3,004달러(약 405만 원) 수준이다. 해당 지지선이 무너지면 에너지가 축적되며 추가 하락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시나리오는 이번 주 내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하락은 특정 악재에 의한 급락보다는, 기술적 저항과 단기 매도 심리에 따른 조정의 성격이 짙다. 현재 시장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과 불확실성 경계 심리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이더리움이 단기적으로 하락세에 놓였지만, 여전히 강력한 기술적 지지선 위에 머물고 있는 만큼, 이후 반등 시점과 규모에 따라 시장 심리가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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