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이 단기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며 2달러 지지선을 시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트레이딩 차트 분석에 따르면, 향후 며칠 간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준, XRP는 전일 대비 1.67% 하락한 2.1454달러(약 2,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간별 차트에서는 2.118달러(약 2,118원) 수준의 국지적 지지선이 일시적으로 붕괴되는 ‘페이크 아웃’ 현상이 나타났지만, 대부분의 변동성이 이미 소화된 상황이어서 단기 급락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봉 차트에서는 더 불안한 조짐이 포착된다. 현 시세가 위치한 2.1015달러(약 2,101원) 지지선 수준에서 균열 조짐이 보일 경우, 그동안 누적된 하락 에너지가 한꺼번에 분출되며 2달러선 붕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술적인 분석상 정황은 ‘하방 테스트’에 무게를 싣고 있다.
중기적 관점에서는 아직 뚜렷한 반등 신호가 없는 상태다. 특히 2달러선이 무너질 경우, 시장은 1.60~1.80달러(약 1,600~1,800원)대의 새로운 지지 구간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단기 매수자들의 이탈을 촉진할 수 있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
현재 XRP는 주요 지지선 부근에서 힘겨운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거래량 증가나 외부 촉매가 없는 이상 반등의 모멘텀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기적으로는 가격 하방 위험에 유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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