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시세가 단기적으로 9만 달러(약 1억 2,000만 원) 선에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조정이 계속될 경우 8만 6,000달러(약 1억 1,400만 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4% 하락한 9만 1,265달러(약 1억 2,31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단기 변동성이 낮은 '중립 구간'에 머물고 있는 모습이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시간봉 차트에서 BTC는 현재 8만 9,964달러(약 1억 2,095만 원) 지지선과 9만 2,779달러(약 1억 2,468만 원) 저항선 사이 박스권에 위치해 있다. 매수·매도 어느 한 쪽도 뚜렷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상황이다.
일봉 기준에서는 전일 대비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날 캔들의 저점을 기준으로 가격이 마감되면, 다음 주요 지지 구간은 8만 6,000달러~8만 8,000달러(약 1억 1,400만 원~1억 1,600만 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기적 관점에서는 매도세가 우세하다. 특히 주요 심리적 지지선인 9만 달러가 무너지면, 매수세 복귀 구간은 8만~8만 5,000달러(약 1억 600만 원~1억 1,300만 원)대가 될 수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조정 구간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테스트가 될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큰 뉴스 없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변동성과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다음 방향성을 결정할 촉매는 외부 이벤트나 기술적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 관심은 당분간 9만 달러 방어선 유지 여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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