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기술적 약세 신호 본격화…기관 수요 급감이 핵심 변수로

| 민태윤 기자

비트코인(BTC)이 약세장 징후를 보이고 있다. 시장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기관 수요가 줄어들고 주요 기술 지표가 하락 구간 진입을 가리키며 시장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크립토퀀트는 2023년 1월부터 시작된 현 상승장 내에서 비트코인 시장이 ‘가장 약세적인 상태’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체 분석 지표인 ‘불 스코어(Bull Score)’가 100점 만점에 20점으로 크게 떨어졌으며, 이는 극단적 약세 국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365일 이동평균선인 10만 2,000달러(약 1억 3,260만 원)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 지표는 2022년 베어마켓이 시작될 당시 주요 기술적 경계선으로 작용했던 수치다.

이 같은 가격 하락에는 기관 수요 둔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트레티지(Strategy)와 같은 비트코인 지급준비 자산 보유 기업들의 구매 활동이 눈에 띄게 줄었고, 비트코인 ETF 유입도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스트레티지는 최근 8,178 BTC, 약 8억 3,500만 달러(약 1조 1,020억 원) 규모의 대규모 매수를 단행했다. 이는 2025년 7월 이후 최대 규모이긴 하나, 과거의 공격적인 매수에 비해서는 여전히 보수적인 움직임이라는 평가다. 크립토퀀트 리서치 책임자 훌리오 모레노는 “재무기관들의 비트코인 매수가 사실상 멈췄고, 일부는 보유 물량을 매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지난 9월이 마지막 매수 시점이었으며, 이후 추가적인 매입 없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 가치 자산으로 취급하던 기업들의 전략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기관 자금의 방향성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 흐름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기술적 지표상으로도 하락 전환 신호가 명확한 만큼, 단기 투자자는 더욱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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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해석

기관 매입이 둔화되며 비트코인 가격이 기술적으로 주요 지지선을 하회하고 있다. 장기적인 상승세가 꺾였다는 판단은 이르지만, 단기적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투자 전략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 전략 포인트

- 365일 이동평균선은 중장기 추세의 바로미터임. 해당 지표 하회 시 추가 하락 여부에 주목

- 기관 수요 회복 여부가 가격 반등의 핵심 변수

- ETF 유입량과 기업 보유현황 추적 필수

📘 용어정리

- 불 스코어(Bull Score): 크립토퀀트가 제공하는 시장 강세 여부 판단 지표. 100에 가까울수록 강세 지표

- 스트레티지(Strategy):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중심 전략을 따르는 미국 상장사

- 365일 이동평균선: 지난 1년간 평균 가격으로, 장기적 추세 파악에 활용되는 기술적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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