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들이 5일 연속 자금 유출세를 끝내고 반등했다. 비트코인이 9만 2,000달러(약 1억 2,005만 원)를 회복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투자정보업체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비트코인 ETF들은 총 7,540만 달러(약 979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수요를 끌어낸 상품은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로, 하루 동안 6,060만 달러(약 786억 원)가 들어왔다. 다만 전날 이 ETF에서 5억 2,300만 달러(약 6,785억 원)가 이탈한 점을 고려하면 아직 회복세로 보기에는 이르다.
그레이스케일의 미니 비트코인 신탁 ETF(BTC)도 이날 5,380만 달러(약 698억 원) 규모의 자금 유입을 보이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피델리티와 반에크가 운용하는 현물 비트코인 ETF들은 합산 3,900만 달러(약 506억 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번 순유입 반전은 시세 반등과 맞물려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일 한때 9만 2,000달러를 회복하며 주간 하락세에 잠시 제동을 걸었다. 이후 4일에는 8만 8,500달러(약 1억 1,537만 원)까지 하락했으며, 현재는 9만 1,700달러(약 1억 1,962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자금 흐름이 비트코인 가격 방향성과 민감하게 연결돼 있다고 분석한다. 최근 ETF 자금 유입 감소와 시세 조정이 맞물리며 투자자 신뢰가 흔들렸지만, 이날 반등은 단기 심리를 다소나마 회복시킨 것으로 보인다.
TokenPost 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 ETF 시장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 하루만에 수백억 원 규모의 자금이 이동하는 모습은 투자자 심리가 얼마나 빠르게 바뀔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비트코인의 가격 회복과 자금 순유입이 지속될 경우 기관투자자 수요도 점차 복원될 가능성이 있다.
💡 전략 포인트
- 비트코인 가격 흐름은 ETF 자금 유입 흐름과 밀접하게 연동되므로 두 지표를 병행해서 살필 필요가 있다.
- 단기 가격 반등에 대한 성급한 확신보다, 지속적인 유입세 전환 여부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 운용사별 투자자 반응의 차이도 확인해볼 포인트다.
📘 용어정리
- 현물 ETF(Spot ETF): 실물 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로, 현물 비트코인을 실제로 구매해 보관하는 방식이다.
- 순유입(Net Inflow): ETF 등 금융상품으로 들어온 자금이 나간 자금보다 많을 때를 의미하며, 투자자 수요가 높은 시기를 반영한다.
- IBIT: 블랙록이 운용하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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