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ETF 하루 새 1조 3,300억 이탈…11월 역대 최대 유출 우려

| 서지우 기자

미국 현물 비트코인(BTC) ETF 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다시 본격화됐다. 단 하루의 반등 이후, 올해 최대 규모의 자금 이탈이 발생하면서 11월은 최악의 달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투자운용사 파사이드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11월 21일(현지시간)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하루 만에 총 9억 300만 달러(약 1조 3,300억 원)가 빠져나갔다. 이는 2024년 1월 이들 상품이 처음 출시된 이후 하루 기준으로는 최대 수준의 유출액 중 하나다. 이날 유출은 하루 전 7,540만 달러(약 1,000억 원) 순유입으로 반짝 반등했던 흐름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다.

이로써 11월 현물 비트코인 ETF 순유출 규모는 총 37억 9,000만 달러(약 5조 1,300억 원)에 달하게 됐다. 이는 지난 2월 기록했던 월간 최대 유출액 35억 6,000만 달러(약 4조 8,000억 원)를 이미 뛰어넘은 수치다. 남은 거래일에서 유입 흐름이 반전되지 않는다면, 11월은 역대 최악의 자금 이탈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번 대규모 유출은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세와 동반됐다. 주요 ETF 보유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이며, 연말을 앞두고 새 포지션 정리에 나선 기관·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ETF 유출은 현물 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어, 단기 가격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시장은 당분간 변동성 확대 국면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현물 비트코인 ETF의 대규모 유출은 기관 수요 약화와 연말 수익 실현 움직임을 반영한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 단기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으며,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ETF 유출 흐름이 지속될 경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중장기 투자자는 무리한 진입보다는 관망 자세가 바람직하며, ETF 추세 반전 시점에 주목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 용어정리

- 현물 ETF: 실제 자산을 직접 보유하고 가격 움직임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 자금 유출(outflow): 투자자들이 ETF를 매도하며 자금이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현상.

- 파사이드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 ETF 흐름 통계를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영국 자산운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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