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루 만에 10,000달러 급락…2조 7천억 원 청산 사태

| 손정환 기자

비트코인(BTC)이 단 하루 만에 92,000달러에서 82,000달러(약 1억 1,068만 원)로 급락하며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은 대규모 청산 사태를 맞았다. 하루 새 총 20억 달러(약 2조 7,010억 원)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으며, 총 40만 명 이상의 트레이더가 손실을 입었다. 가장 큰 청산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발생한 3,678만 달러(약 497억 원) 규모의 롱 포지션이었다.

이 같은 시장 붕괴 속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논란 많은 인터넷 인플루언서 앤드류 테이트(Andrew Tate)다. 그는 이날도 BTC 롱포지션을 열었지만 단 1시간 만에 청산됐다. 현재까지 그가 하이퍼리퀴드에서 청산된 횟수는 총 84회에 달한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앤티 CZ 고래’로 알려진 또 다른 투자자도 큰 손실을 입었다. 그는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CZ)의 투자 움직임과 반대 방향으로 포지션을 취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최근 ASTER를 숏 포지션으로 공략해 한때 1억 달러(약 1,351억 원) 수준까지 수익을 올렸지만, 급락 장세 속에서 수익은 3,040만 달러(약 411억 원)로 70% 이상 줄었다.

알트코인도 연쇄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에이다(ADA), 체인링크(LINK) 등 주요 코인이 일제히 급락했으며, 하이퍼리퀴드의 자체 토큰은 하루 만에 15%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 9,300억 달러대로 밀려나며 하루 새 약 3,000억 달러 이상 증발했다.

한편 유명 선물 트레이더 ‘마치 빅 브라더(Machi Big Brother)’도 여전히 손실 상태임에도 롱 포지션을 계속 추가하는 중이다. 현재 그의 미실현 손실은 2,000만 달러(약 270억 원)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급락은 단순 가격 하락을 넘어 시장 전반의 유동성과 투자심리를 시험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하이리스크 고배율 트레이더들의 연쇄 청산이 잇따르며 추가 하락 압력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의 급락은 고배율 트레이딩으로 인한 청산 도미노를 유발했으며, 트레이더들의 리스크 관리 부재가 시장 전반에 큰 충격을 줬다.

💡 전략 포인트

단기 트레이딩보다는 중장기적 접근과 스테이블 기반의 자산 배분 전략이 요구된다. 과도한 레버리지는 현시점에서 매우 위험하다.

📘 용어정리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무허가 기반 파생상품 DEX(탈중앙 거래소).

롱 포지션: 자산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매수로 진입한 상태.

청산: 트레이더가 증거금을 다 소진해 자동으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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