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BTC, 주요 지지선 붕괴…‘항복’ 없는 하락세 계속

| 손정환 기자

비트코인(BTC)이 주요 지지선인 8만 1,000달러(약 1억 800만 원) 밑으로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 구조가 본격화되고 있다. 기존 상승 채널이 붕괴된 가운데, 과매도 신호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장의 ‘항복(캡츄레이션)’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방 압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암호화폐 분석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일봉 차트 기준 수개월간 유지하던 상승 채널을 이탈했다.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가는 ‘데드크로스’ 발생 이후 낙폭이 커졌고, 이미 10만 달러(약 1억 3,000만 원), 8만 6,000달러(약 1억 1,200만 원) 선 등의 지지선이 무력화됐다. 현재 주요 수요 구간인 7만 6,000달러(약 9,900만 원) 근처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또한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도 구간인 30을 크게 밑돌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반전 신호로 간주할 만한 캔들 패턴이나 거래량 급등이 없다. 일반적으로 하락장이 끝날 무렵 시장에는 대규모 청산이나 급락 봉이 동반되곤 하지만, 이번 하락은 아직 그런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4시간 차트를 보면 낙폭이 더 명확하게 드러난다. 비트코인은 하락 채널 하단을 이탈하며 추가 하락세를 보였고, 소폭 반등은 짧은 ‘윗꼬리’로만 남으며 지속되지 않았다. 최근 저항선으로 바뀐 8만 5,000달러(약 1억 1,050만 원) 부근을 다시 회복하지 못한다면 당분간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이란 평가다.

시장 심리를 반영하는 파생상품 지표들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현재 거래소별 펀딩비(자금조달금리)는 여전히 플러스로, 많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롱(매수) 포지션을 유지 중이다. 이는 시장 전반에 아직 ‘항복 매도’가 도래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이 저점을 찍으려면 펀딩비가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대규모 청산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기술적 분석과 시장 심리를 종합했을 때, 현재 비트코인은 단기 하락세가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들이 강하다. 급격한 변동성 확대나 거래량 증가가 동반되지 않는 한, 하방 리스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의 기술적 지지선이 연이어 붕괴되며 내림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과매도 상태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가 아직 완전한 항복 단계로 접어들지 않아 반등 신호는 부재한 상황이다.

💡 전략 포인트

지금은 성급한 저점 매수보다 시장 안정화 여부를 확인하는 보수적 접근이 요구된다. 펀딩비가 마이너스로 전환되거나, 대규모 거래량 동반 반등이 나올 때 반전 가능성을 점검해볼 만하다.

📘 용어정리

- 데드크로스: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평균선 아래로 하락할 때의 기술적 하락 신호

- 펀딩비: 선물시장에서 롱·숏 포지션 간 수급 균형을 위한 수수료로, 투자 심리 반영

- 항복(Capitulation): 투자자들이 불안에 전면 매도하는 극단적 투매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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