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8만 달러선 붕괴…단기 보유자 대량 손절에 시장 충격

| 서지우 기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지난 4월 수준인 8만 3,000달러(약 1억 1,060만 원) 선으로 주저앉으며 시장의 매도 압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최근 몇 주 사이 급등했던 가격은 꺾였고, 투자자들의 손절매가 이어지며 지난 2022년 FTX 붕괴 당시와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비트코인 실현 손실(구매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도하며 확정된 손실) 규모가 2022년 FTX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는 “손실의 규모와 속도가 최근 유입된 투자 수요의 본격적인 이탈을 반영한다”며, 일부 단기 매수자들이 하락 추세를 견디지 못하고 순식간에 매도를 단행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코인베이스 기준 약 8만 500달러(약 1억 755만 원)까지 하락했다. 이는 불과 수주 전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12만 6,210달러(약 1억 6,267만 원) 대비 약 36% 하락한 수치다.

글래스노드는 특히 이번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단기 보유자(short-term holder)'의 항복(Capitulation)을 지목했다. 최근에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들이 일시적 조정에도 불안감을 느끼고 대량의 물량을 정리하면서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역시 같은 맥락의 해석을 제시했다. “단기 보유자의 매도세가 가격 조정의 바닥을 형성하는 경우가 잦지만, 이후 가격이 매수 평균가를 빠르게 회복하지 못할 경우 하락 추세가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즉, 현재 위치에서 반등하지 않으면 베어마켓 진입이 확정된다는 경고다.

시장의 단기적인 매도세가 얼마나 빨리 진정되고, 다시 한 번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을지가 향후 흐름을 가를 핵심 관전 포인트다. 특히 최근 유입된 신규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는 시점에서, 비트코인이 어디서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지가 중요한 기술적 분수령이 되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이 단기 고점에서 크게 후퇴하며 손실 확정 매도가 급증하고 있다. 단기 보유자 중심의 자금 이탈이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으며, 이는 지난 FTX 붕괴 당시와 유사한 양상이다.

💡 전략 포인트

단기 보유자의 항복은 통상적으로 반등의 신호일 수 있으나, 반대의 경우 하락이 장기화될 수 있다. 저가 매수에 참여할 경우 매수 평균가 회복 속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 실현 손실: 암호화폐를 매수한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매도해 발생한 실제 손실

- 단기 보유자: 통상 6개월 미만 보유한 투자자들로, 시장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집단

- 항복(Capitulation): 투자자들이 추가 손실을 피하고자 감정적으로 투매하는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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