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급락에 침묵 깬 마이클 세일러…“Endurance” 한 단어로 장기 보유 의지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마이클 세일러 전 스트레티지(Strategy) CEO가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이번 발언은 2025년 11월 21일, BTC 가격이 8만 1,000달러 밑으로 주저앉은 직후 나온 것으로, 가상자산 업계 전반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세일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단 한 단어 'Endurance(인내)'를 올리며, 시장이 격동하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세를 내비쳤다. 함께 게시된 AI 생성 이미지에는 남극 탐험가 섀클턴의 탐험선을 연상케 하는 배경과 함께, 위기에서도 버텨낸 리더십을 상징하는 은유가 담겼다. 섀클턴은 실제로 1914년~1917년 남극 원정을 이끄는 동안, 배가 얼음에 갇혔음에도 전원 구조에 성공한 전설적 사례로 기록된다.

이 이미지는 세일러 자신이 겪고 있는 시장의 ‘겨울’을 견디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그는 침몰하는 배에서 내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또다른 AI 이미지를 공유해 투자자들 사이에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일각에선 이를 비트코인의 몰락을 암시한 것이란 억측도 나왔다.

세일러의 기업 스트레티지는 현재 전 세계 비트코인 총 발행량의 약 3%를 보유 중이다. 스트레티지의 평균 매입 단가는 7만 4,433달러로, 최근 하락장으로 인한 평가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블룸버그는 이날 보도에서 스트레티지가 미국 대표 기술주 지수인 나스닥100지수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회사에 또 다른 충격이 가해질 전망이다.

한편, 노련한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는 최근 “미국 정부가 BTC 시장을 의도적으로 붕괴시켜 스트레티지 자산을 청산하고, 저가 매수에 나설 수 있다”고 주장하며 시장에 긴장감을 더했다.

비트코인을 둘러싼 거시적 불확실성과 동시에, 세일러는 여전히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의 이번 발언은 단기적 타격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는 신호로 읽힌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의 단기 급락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래 투자자들은 여전히 장기 보유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 심리는 위축됐지만, 핵심 플레이어들의 대응은 묘한 자신감을 반영한다.

💡 전략 포인트

8만 달러 초반까지 하락한 비트코인 가격은 스트레티지의 평균 매입가인 7만 4,433달러와 근접해 손익 분기점 시험대에 올랐다. 장기 보유자들에겐 이번 조정이 또 하나의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 용어정리

- 스트레티지(Strategy): 구 스트레티지 CEO 마이클 세일러가 운영하는 기술 기반 비트코인 투자 기업

- 섀클턴 원정: 20세기 초 남극 탐험 중 배가 파손됐음에도 한 명의 사망자도 없이 탐험대를 생환시킨 역사적 사례

- 나스닥100지수: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기술주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주가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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