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XRP가 핵심 지지선 아래로 무너지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규모 매도세와 더불어 ETF 거래량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하락 분위기에 더욱 불을 지폈다. 가격은 현재 1.93달러(약 2,513원) 수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약 10%, 1주일 기준으론 약 16% 하락했다.
XRP는 지난 7월 고점인 3.65달러(약 4,756원) 대비 약 48% 밀린 상태다. 거래량도 하루 기준 85억 달러(약 11조 800억 원)로 급증하면서 하락을 동반한 강한 매도 에너지가 확인됐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약세 조짐은 뚜렷하다. 분석 플랫폼 알파 크립토 시그널은 4시간 차트에서 XRP가 하락형 쐐기 패턴의 지지선을 이탈했다고 진단했다. 20기간 지수이동평균(EMA)과 50기간 단순이동평균(SMA) 모두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반등 신호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차트 분석가 'ChartNerd'는 XRP가 현재 20개월 EMA인 1.90달러(약 2,475원) 지점에서 버티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11월 월봉이 해당 수준 위에서 마감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세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과거 사이클에서도 이 수준을 지켰을 때 강한 상승 추세가 시작된 바 있다.
비트코인(BTC)의 흐름 역시 XRP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8만 7,000달러(약 1130만 원) 선이 주요 지지선으로 부각되며, 이 선이 무너지면 시장 전체에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 다른 분석가인 ‘CryptoWZRD’는 XRP가 6월 저점과 유사한 이중바닥(double bottom)을 형성하고 있지만, 반등의 뚜렷한 증거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2.08달러(약 2,710원)를 강하게 돌파하지 못하면 단기 매도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TF 동향도 주목된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XRP ETF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 첫날 2,600만 달러(약 338억 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여기에 앞서 출범한 캐너리(Canary)의 XRPC ETF도 6,000만 달러(약 780억 원)의 초기 거래를 유치하며 기관의 관심을 입증했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 흐름과 별개로 고래 투자자들이 지난 48시간 동안 1억 9,000만 XRP를 매도한 정황이 포착돼,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했다.
XRP의 향방은 기술적 지표와 ETF 흐름 간의 힘겨루기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주요 지지선인 1.90달러와 2.08달러를 놓고 벌어지는 공방이 향후 중단기적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XRP는 단기 상승 피로 이후 핵심 지지선 하락, 전반적 하락 전환 신호
- ETF 거래량은 증가했지만 가격 하락과 동시에 발생해 투기 심리 강화 우려
💡 전략 포인트
- 1.90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에 따라 향후 방향 결정
- 2.08달러 돌파 여부가 단기 매수·매도 전략의 기준선 역할 가능
📘 용어정리
- EMA (Exponential Moving Average): 최근 가격에 가중치를 부여한 이동평균선
- SMA (Simple Moving Average): 단순 평균을 기준으로 한 이동평균선
- 하락형 쐐기(falling wedge): 하락 추세 중 점점 폭이 좁아지는 삼각형 패턴, 이탈 시 방향 전환 시사
- ETF(Exchange Traded Fund): 특정 자산이나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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