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고래 매도에 2조 원어치 거래소 이동…추가 하락 신호 뚜렷

비트코인(BTC)이 수 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지난 일주일 사이 2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체는 고래 투자자로 추정되며, 상당수는 차익 실현 또는 추가 하락에 대비한 매도 물량으로 해석된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11월 22일, “최근 일주일 동안 약 2만 개 비트코인이 중앙화 거래소로 유입됐고,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20억 달러(약 2조 6,950억 원) 규모”라고 밝혔다. 이 같은 대규모 입금은 시장 변동성을 자극하는 주요 지표로, 특히 가격 하락 국면에서는 매도 압력 신호로 간주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10월 대폭락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주 다시 8만 2,000달러(약 1억 1,043만 원) 선까지 주저앉았다. 해당 가격 수준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재돌파한 바닥 지지선이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약세 흐름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번 매도세의 배경에는 기관 자금 이탈도 자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최근 5일 만에 10억 달러(약 1조 3,475억 원)어치의 비트코인을 이동시킨 것이 확인됐으며, 시장에서는 이를 사실상의 대량 매도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또 다른 대형 자산운용사 역시 수천 개의 BTC를 매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거래 흐름이 단순한 차익 실현 차원을 넘어 비트코인이 이미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보고 있다. 고래 투자자들의 이탈이 계속된다면, 향후 비트코인 가격은 한층 더 깊은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결국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해소되기 전까지 변동성이 높은 시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등의 시점은 고래들의 매도세가 완화되고, 시장 내부 유동성 긴장감이 완화되어야 찾아올 수 있을 것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기관과 고래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 움직임은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을 암시하며, 현재는 뚜렷한 반등 신호가 없는 상황이다.

💡 전략 포인트

시장 하락기에는 무리한 저가 매수보다는 관망 및 리스크 관리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특히 온체인 데이터와 거래소 유입량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 용어정리

- 온체인 데이터: 블록체인 상의 거래 흐름·지갑 잔고·투자 행동을 분석한 데이터

- 고래 투자자: 보통 BTC 1,000개 이상 보유한 대형 투자자

- 베어마켓: 자산 가격이 장기간 하락 국면을 이어가는 시장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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