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선물 거래량 하루 새 2,668% 급등…ETF 기대감에 트레이더 대규모 유입

| 손정환 기자

XRP 선물 거래량이 하루 만에 2,668% 급등하면서 다시 한 번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TF 거래 확대 기대감이 촉매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멕스(Bitmex) 거래소에서 XRP 선물 거래량은 2,668.58% 급증해 1억 57만 달러(약 1,057억 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XRP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도 소폭 증가했는데, 이는 트레이더들이 향후 시장 움직임에 베팅하기 시작했음을 나타낸다.

이번 거래량 급증은 미국에서 XRP 현물 ETF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과 맞물려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제임스 세이퍼트 애널리스트는 그레이스케일과 프랭클린템플턴이 각각 출시할 XRP ETF가 11월 24일 미국 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21쉐어스(21Shares)의 XRP ETF도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트와이즈(Bitwise)가 운용하는 XRP ETF는 미국에서 가장 거래량이 많은 XRP ETF로 등극했다. 헌터 호슬리 비트와이즈 CEO는 지난 21일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와이즈 XRP ETF($XRP)는 현재 미국 내 최대 거래량을 기록한 XRP ETF"라며 "투자자들의 신뢰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상장 이후 하루 동안 2,570만 달러(약 257억 원)의 거래량과 1억 760만 달러(약 1,076억 원)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고, 주간 누적 거래량은 1,000,324건에 달했다.

반면 XRP 가격은 단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금요일 한때 1.81달러(약 1,810원)까지 내려가며 10월 10일 플래시 크래시 이후 처음으로 2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일일 실현 손실의 30일 이동 평균은 7,500만 달러(약 750억 원)까지 치솟아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손실 구간은 가격 저점이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할 수 있다.

현재 XRP는 1.90달러(약 1,900원) 선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2.51% 상승했지만, 이번 주 전체로는 16%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XRP의 선물 거래량 급등은 단기 수요 폭증과 더불어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가격 하락과도 동시에 나타나며 조정장 후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ETF 이슈에 민감한 단기적인 거래 흐름에 주의가 필요하다. 거래량 증가가 장기 상승세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시장 유입과 가격 안정이 관건이다.

📘 용어정리

-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아직 청산되지 않은 파생상품 계약 수로, 투자자들의 매매 심리를 가늠하는 지표

- 실현 손실(Realized Loss): 매도 등 거래 행위로 인해 확인된 손실

- ETF(Exchange-Traded Fund): 거래소에 상장된 투자 펀드로, 특정 자산(이 경우 XRP)의 성과를 따라간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