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장기 보유자들이 매도를 이어가며 '약한 손'에게 코인을 넘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金) 투자 옹호자로 유명한 피터 시프는 이 같은 흐름이 향후 시장 하락폭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프는 27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장기 보유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유동성이 높아졌고, 이는 마치 비트코인의 기업공개(IPO)와 같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년간 보유한 투자자들이 이제 매도할 수 있을 만큼 유동성이 확보됐다면 이는 IPO와 같은 순간이라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이렇게 강한 손에서 약한 손으로 다량의 비트코인이 옮겨가면 미래의 하락장이 더 깊어질 것"이라 밝혔다.
그는 이전부터 비트코인이 과대평가됐으며 결국 실패할 자산이라고 주장해온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판론자다.
이번 발언은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변화와 맞물리며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일명 OG로 불리는 초기 보유자들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반면 단기 투자자나 고점에서 진입한 개인들이 점차 지배적인 비중을 차지하면서 시장 변동성은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채굴과 관련해서는 주목할 만한 사례도 나왔다. 단 1.2 TH/s(테라해시)의 낮은 해시파워를 가진 개인 채굴자가 블록 하나를 단독으로 채굴해 3.146 BTC(약 4,366만 원)를 보상으로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대규모 채굴 기업들이 점유하고 있는 현재 시장 구조에서는 이례적인 사례다.
또한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금리가 인하되면 유동성이 다시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약한 손들 간의 거래로 점차 변모하고 있다는 경고는 단기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구조 변화는 향후 급락장 발생 시 시장 회복력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의 보유 구조가 장기 투자자에서 단기 투자자로 이동하고 있어 향후 변동성과 하락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전략 포인트
‘약한 손’ 투자자들의 비중 증가가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 만큼, 장기 보유 전략이나 리스크 헷지 필요성을 재검토할 시점이다.
📘 용어정리
- OG(Original Gangster): 암호화폐 초기 투자자로, 장기간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강한 손’ 투자자를 의미
- 약한 손(Weak hands): 변동성에 따라 쉽게 매도하는 단기 성향의 투자자
- 해시파워(Hashpower): 암호화폐 채굴 시 필요한 연산 능력. 높을수록 빠르게 블록을 채굴 가능
- IPO(Initial Public Offering): 주식시장 기업공개, 초기 투자자들의 엑시트 시점과 유사하다는 비유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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