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30% 급락 후 ‘50% 추가 하락’ 경고…ETF 자금 유출도 가속

| 손정환 기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하면서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부 전문가는 주요 지지선 붕괴 시 추가 하락폭이 최대 50%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비트코인 조정은 10월 초 기록한 사상 최고가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발생한 것으로, 해당 기간 동안 시장 가치는 30% 가까이 증발했다. 지난 금요일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8만 1,000달러(약 1,050만 원)를 하회하는 수준까지 밀리며 4월 이후 최저점을 찍었지만 이후 약 5,000달러(약 650만 원)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기술적 지표를 인용해 가격이 추가로 44,700달러(약 5,800만 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과거 7년간 비트코인이 주요 조정 국면에서 ‘그린’과 ‘블루’ 가격 밴드 사이에서 바닥을 형성해왔다며, 이같은 패턴이 반복될 경우 최대 50%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가격 외에도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지표는 더 있다. 기존 고래 투자자들을 포함한 일부 투자자들이 최근 비트코인을 대량 매도하거나 거래소로 이체한 정황이 포착됐다. 특히 미국 내 현물 ETF 투자자들도 지난 주 동안 12억 달러(약 1조 6,000억 원) 이상을 회수했으며, 블랙록의 IBIT ETF에서는 유의미한 자금 이탈이 발생했다.

마르티네즈는 추가로 지난 일주일 간 거래소로 이체된 비트코인 수량이 2만 개에 달하며, 그 가치만 약 20억 달러(약 2조 6,000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대규모 매도가 본격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더불어 시장 전체로 유입되는 자금도 급감하는 모습이다. 지난 3개월 사이 암호화폐 전체 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860억 달러(약 112조 원)에서 100억 달러(약 13조 원)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기적 반등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시장 약세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번 하락이 단순한 조정에 그칠지, 아니면 더 깊은 침체로 이어질지 여부는 주요 지지선의 방어와 거래소 내 유동성 흐름이 관건으로 보인다. 특히 ETF 자금 이탈 추이는 투자 심리와 연동된 외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의 기술적 하락 예측 기준선은 과거 패턴을 기반으로 추가 하락 여지를 암시하고 있으며, 고래 및 기관 자금의 이탈은 하락에 힘을 실을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지지선인 5만 5,900달러(약 7,200만 원)와 4만 4,700달러(약 5,800만 원) 사이의 가격대는 향후 중요한 가늠자가 될 수 있다. 고점 매수는 유의하고, ETF 자금 유출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 가격 밴드(Pricing Band): 차트 분석에서 과매수·과매도 구간을 나타내는 지표로 바닥과 고점을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 ETF: 상장지수펀드로, 실물 자산(예: 비트코인)의 가격을 추종하며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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