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카이저 "비트코인(BTC) 분배 끝, 2025년 사상 최고가 돌파할 것"

비트코인(BTC)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맥스 카이저가 최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는 2025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지금의 하락 구간을 ‘분배 사이클의 마지막 국면’으로 정의하며, 다음 상승장을 위한 ‘축적(accumulation) 단계’가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카이저의 발언은 비트코인 가격이 8만 600달러(약 1,080만 원) 선까지 하락한 가운데 나왔다. 블랙록의 ETF인 IBIT이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전체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는 순유입이 발생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 시장은 한 달 동안 43억 달러(약 5조 6,475억 원) 이상 유출된 반면, 이날 하루 2억 3,800만 달러(약 3,135억 원)의 순유입이 있었다. 이는 일부 기관 투자자들이 오히려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최고점인 12만 9,000달러(약 1억 6,880만 원) 대비 약 32% 하락한 상태로, 기술적 관점에서는 주요 지지 구간인 8만 6,000~8만 600달러 사이에 진입했다. 이 구간은 올해 1분기 이후 주요 거래자들이 주목해온 가격대다. 더 아래에는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레티지(Strategy)의 평균 매입단가인 7만 4,110달러(약 992만 원)가 위치해 있어, 이 레벨이 붕괴되지 않는 한 중장기 상승 기대는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스트레티지는 64만 9,870개의 BTC를 보유 중이며, 이는 약 559억 6,000만 달러(약 73조 2,480억 원) 규모에 해당한다.

카이저는 “분배는 끝났다. 축적이 시작됐다. 2025년엔 새로운 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사실상 시장 흐름이 ‘매도’에서 ‘매집’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당장 8만 달러 선이 깨지지만 않는다면 비트코인은 과거 저항대로 작용했던 11만 2,000달러(약 1억 4,672만 원), 이어 12만~12만 5,000달러(약 1억 5,720만~1억 6,412만 원) 구간을 재차 시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뚫고 나서야 비로소 ‘2025년 사상 최고가’라는 전망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맥스 카이저는 ETF 자금 순유입과 가격 지지선 유지 등을 근거로 현재 하락세가 매집 구간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봄.

💡 전략 포인트

스트레티지의 평균 매수단가(7만 4,110달러)가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 이 수준 방어 여부가 중장기 추세에 결정적.

📘 용어정리

- 분배(distribution): 상승 후 기존 투자자가 수익 실현을 위해 매도하는 단계

- 축적(accumulation): 저가구간에서 장기 보유 목적의 매수가 활발히 이뤄지는 단계

- ETF 순유입: 상장지수펀드로 자금이 유입돼 비트코인을 실제 매수하는 구조, 기관 수요를 반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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