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제도권 지위 확보를 위한 정치적·문화적 지지를 끌어모으는 중요한 시점에서 경쟁 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ZEC)가 외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블룸버그의 상장지수펀드(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지캐시가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분산시킬 여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발추나스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지캐시는 개리 존슨이나 질 스타인 같은 제3후보의 분위기를 풍긴다”며 “지금은 비트코인을 위한 정치적, 문화적 지지가 결집돼야 할 시점인데, 지캐시는 오히려 '표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 내에서도 비트코인과 프라이버시 코인 간의 논쟁이 점차 격화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이에 대해 비트코인 지지자들도 반응했다. 타임스탬프의 창립자 아르만 머거리안은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중 지캐시에 관심 있는 사람은 한 명도 본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지캐시가 비트코인 지지자들의 주류에서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비트코인 인프라 기업 Jan3의 창립자 샘슨 모우도 "우리는 그냥 눈을 굴리며 지캐시를 바라볼 뿐"이라며 지캐시를 비트코인의 경쟁 코인으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캐시는 프라이버시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로, 거래 내역 등이 완전히 익명화되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그러나 제도권 진입을 위해 투명성과 규제 친화성을 강화하고 있는 비트코인과는 정반대 선상에 있다. 때문에 지캐시의 부각이 규제 당국 및 정치권의 비트코인 수용 움직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특히 미국 대선을 포함한 정치 지형 변화에 따라 비트코인이 상징적 디지털 자산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프라이버시 코인과의 경쟁이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지금은 비트코인이 제도권에서 자산으로 자리 잡기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다. 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의 부각은 오히려 암호화폐 전체의 '이질적 특성'을 부각시키며, 비트코인에 대한 정치·사회계의 신뢰 형성에 제동을 걸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 비트코인의 정치적 수용 여부는 프라이버시 코인과의 차별화에서 갈릴 수 있음
-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중심의 '통일된 서사'가 더 유효할 수 있어, 투자 전략에 참고할 요소
📘 용어정리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오직 비트코인만이 진정한 암호화폐라고 믿는 그룹
지캐시(Zcash):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이 강화된 암호화폐 코인
‘표 분산(split the vote)’: 동일 세력 내에서 지지가 나뉘어 오히려 힘이 약화되는 정치적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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