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지금] 8만6600달러선...거래량 50% 급증, 시장 심리 ‘극단적 공포’ 지속

| 강수빈 기자

2025년 11월 24일 오전 10시 54분 기준

비트코인 시장은 거래량 급증·공포 심리·수급 변화가 동시에 나타나며 변동성 확대 국면의 전형적인 신호를 드러내고 있다.

📈 가격은 지금

가격 8만6686달러(+1.14%) 비트코인은 단기 조정 이후 1%대 반등에 성공하며 가격 흐름이 안정 구간에 진입했다. 전술적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단기 저점 매수가 강화되는 모습이며 변동성 확대 이후 가격 회복력이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다.

거래량 602억달러(+49.89%) 24시간 거래량이 전일 대비 50% 가까이 급증하며 시장 참여도가 크게 확대됐다. 이는 매수·매도 양측의 적극적인 공방이 강화된 신호로, 방향성 추세보다 변동성 중심의 시장 구조가 단기적으로 우세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일 변동률 –0.12% 최근 일일 변동률 흐름을 보면 11월 20일 –5.24%, 21일 –1.70%, 22일 –0.51%, 23일 +2.49%, 24일 –0.12%로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급락 → 완만한 조정 → 제한적 반등 → 미세 조정이 반복되는 흐름이며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하락·반등·조정이 교차하는 고변동성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

자산 비교 S&P500↑·금↓ 전통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 + 안전자산 약보합’ 구조가 형성 중이다. S&P500은 6602.99(+0.98%)로 위험자산 선호 회복 흐름이 나타났고 금(GOLD)은 4049달러(–0.74%)로 조정을 받았다.

MACD –786.80 MACD는 여전히 단기 –786.80, 중기 –4123.60로 모두 음(-)구간에 머무르고 있어 추세적 약세 압력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상태다. 다만 단기 하방 모멘텀은 완화되는 조짐이 있으며 이평 기반으로는 ‘약세 속 둔화 국면’으로 해석된다. 주간 MACD가 크게 음수인 만큼, 확실한 추세 전환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 투심은 지금

도미넌스 58.60%(–0.50%p)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소폭 하락하며 단기적으로 알트 시장으로 자금이 일부 분산되는 흐름을 보였다.

공포·탐욕 지수 12(극단적 공포) 공포·탐욕 지수는 12(극단적 공포)로, 전일 기록했던 10(극단적 공포) 대비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최저 심리 구간에 머무르고 있다. 통상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나타나는 전형적 패턴으로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글 트렌드 61(+1) 검색 관심도가 소폭 증가했다. 가격 흔들림이 심해질 때 검색량 증가가 따라붙는 경향이 있는데 신규 유입보다는 기존 투자자의 모니터링 강화로 해석되는 흐름이다.

🧭 시장은 지금

SSR 11(–0.72) SSR 하락은 스테이블코인 대비 BTC 시총 비율 감소를 의미하며, 시장에는 매수 여력이 있는 대기자금이 여전히 큰 규모로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해당 대기자금이 즉각적인 매수 전환으로 이어지지 않는 점은 ‘관망+기다림’ 국면이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다.

NUPL 0.3507(+0.0121) NUPL 상승은 투자자들의 미실현 수익 상태가 약간 개선되었음을 보여준다. 여전히 ‘중립~낙관’ 경계선에 머무르는 구간으로, 과열도·공포도 아닌 절제된 리스크 관리 상황이다. 부분적 반등이 수익률 구조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거래소 보유량 183만8300 BTC(–4.36%) 거래소 보유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중기적 공급 압력이 확실히 완화되고 있다. 이는 장기 투자자(LTH)의 이탈이 거의 없는 구조를 의미하며 시장 내 매도 대기 물량이 줄어 가격 방어력이 강화되는 효과를 낸다. FTX 이후 나타난 ‘온체인 퇴장 흐름’이 여전히 유지되는 신호다.

거래소 순출입금량 –8만3802 BTC(+0.18%) 여전히 순유출 상태로 공급 부담은 축소되고 있다. 비록 전일 대비 순유출 규모는 줄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매도 압력이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중기적으로는 수급 구조에 긍정적이다.

활성 지갑 수 70만5045개(–19만개) 활성 지갑 수는 전일 89만5124개에서 70만5045개로 줄면서 단기 참여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과열된 거래량 대비 자연스러운 조정이자 ‘관망 체계 강화’ 흐름으로 해석된다. 단기 참여 감소는 변동성 진정의 초입에서 나타나는 전형적 패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