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기술적 지지선 하락에 약세 지속…$2,500 지지 시험대에 올라

| 손정환 기자

이더리움(ETH)이 거센 매도 압력을 받으며 단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술적 지지선이 연달아 무너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바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100일과 200일 이동 평균선 아래로 떨어진 상태로, $2,800(약 377만 원)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3,000(약 404만 원) 선은 주요 지지선으로 여겨졌지만, 몇 차례의 횡보 후 결국 하방 이탈이 발생했다. 일간 차트에서 상대강도지수(RSI)는 30대 초반까지 하락해 약세 에너지가 여전히 강함을 시사한다. 기술적으로 볼 때, ETH가 $3,000~$3,100(약 404만~417만 원) 구간을 다시 회복하지 못한다면, 다음 주요 지지선인 $2,500(약 337만 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4시간 봉 차트에서는 하락 추세에서 자주 등장하는 ‘약세 상승 쐐기(wedge)’ 패턴이 형성돼 추가 하락의 징후로 해석되고 있다. 현재 이 패턴 하단을 테스트 중이며, 만약 이탈이 확정되면 $2,500 지지 구간 재도전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 구간이 무너질 경우, 더 깊은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 이 분석은 짧은 시간 동안 회복세를 보였던 ETH의 ‘숨 고르기’가 끝났다는 해석과도 맞닿아 있다.

온체인 지표도 매도세가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23일 기준, 이더리움은 중앙화 거래소에서 대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큰 유출 규모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이 같은 움직임은 고래 투자자나 기관이 ‘콜드월렛’으로 자산을 이동시키는 단계에서 나타난다. 이는 장기 보유나 향후 매수 시점을 염두에 둔 움직임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거래소에서의 매도 압력을 줄여줄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순유출 자체가 꼭 반등의 전조는 아니다. 디파이(DeFi) 플랫폼 유입이나 스테이킹 증가 등 보다 뚜렷한 상승세 신호가 동반돼야 시장이 '바닥을 찍었다'고 확신할 수 있다. 지금 상황은 아직 ‘조심스러운 축적’ 정도로 해석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이더리움은 기술적·심리적 지지선을 잇달아 하회하며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온체인상 대규모 순유출은 단기 매도 압력 완화 요인이지만 상승 전환 신호로 보기에는 이르다.

💡 전략 포인트

$2,500(약 337만 원) 지지 여부가 당분간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해당 구간이 견고히 지지된다면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으나, 이탈 시 추가 하락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 RSI(상대강도지수): 자산의 과매수·과매도를 판단하는 기술적 지표. 70 이상은 과매수, 30 이하는 과매도로 해석.

- 순유출(Netflow): 거래소에서 외부 지갑으로 전송되는 자산이 내부 유입보다 많을 때 ‘순유출’로 측정됨. 일반적으로 장기 보유 또는 매도 압력 완화 신호로 해석.

- 약세 쐐기(Bearish wedge): 상승하면서 점점 좁아지는 가격 패턴으로, 대개 하락 반전의 전조로 간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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