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첫 현물 ETF 상장… 거래 첫날 1,200만 달러 기대

| 손정환 기자

밈코인 대표격인 도지코인(DOGE)의 첫 현물 ETF가 미국 시장에 상장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발행사 그레이스케일이 선보인 이 상품은 상장 첫날 거래 규모가 1,200만 달러(약 162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시장의 반응을 시험대로 만들고 있다.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이번 출시를 두고 "도지 ETF가 진정한 자금 유입을 끌어낼 수 있을지 직접 실험하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상장 전 SNS를 통해 1,200만 달러의 첫날 거래량을 예측하며 시장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GDOG’라는 티커로 뉴욕 증시에 상장된 이 ETF는 미국 증권법 중 ‘1933년 법(33 Act)’에 따라 등록된 첫 도지코인 현물 ETF다. 운용 수수료는 연 0.35%로 책정됐지만, 초기 3개월간 또는 유입 자산 10억 달러까지는 수수료가 ‘0’으로 면제된다. 이는 초기 투자 자금을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레이스케일은 후속 경쟁사인 비트와이즈가 출시할 ‘BWOW’ ETF보다 하루 먼저 시장에 진입해 선점을 꾀했다. 지난해 말 솔라나(SOL) ETF 출시 당시, 비트와이즈는 첫 날 6,945만 달러(약 939억 원)를 끌어모으며 주목받았고 이후 하루 만에 순자산이 2억 8,900만 달러(약 3,906억 원)까지 불어났다.

이번 도지코인 ETF ‘GDOG’는 파생상품이나 레버리지 구조 없이 ‘현물 도지코인’만으로 구성된다. 상장 전까지 이미 155만 달러(약 21억 원)의 자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밈 자산이 아니라 실제 투자 수요가 있는 상품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도지코인 가격은 개당 0.143~0.146달러(약 192~196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높은 유동성과 거래량 덕분에 ETF 기초 자산으로서의 안정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관건은 첫 거래일 실제 유입 자금이 동종 밈코인 ETF들과 비교해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여부다.

ETF 시장 내 밈코인 상품이 늘어나면서, 전통 암호화폐와 차별화된 유입 흐름이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도지코인 ETF의 출시는 밈코인의 제도권 진입 가능성을 시험하는 척도이며, 성공 여부는 향후 밈자산 ETF 시장 확대의 기준이 될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슬림한 수수료와 빠른 상장 타이밍은 초기 자금 확보에 유리한 요소다. 유동성이 풍부한 도지코인은 단기 트레이더와 ETF 운용 측 모두에게 효율이 높을 수 있다.

📘 용어정리

- 33 Act: 1933년 제정된 미국 증권법으로 신생 투자상품의 등록 및 판매 절차를 규정

- 현물 ETF: 파생 상품이 아닌 기초 자산(예: 도지코인)을 실제로 보유하는 방식의 상장지수펀드

- 밈코인: 인터넷 커뮤니티나 밈을 중심으로 형성된 가상자산. 도지코인, 시바이누 등이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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