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청산 한풀 꺾여…이더리움 부진 속 시바이누 '반등 시동'

| 손정환 기자

비트코인(BTC) 대량 청산 사태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며 시장이 소폭 안정을 찾고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ETH)은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시바이누(SHIB)는 바닥을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수 주간 이어진 암호화폐 전반의 하락세 가운데, 추세 전환의 신호가 엇갈리고 있다.

1억 4,000만 달러(약 1,40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청산 물량은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BTC는 하루 만에 11만 달러 선에서 8만 5,000달러까지 급락했지만, 과매도 구간 진입 이후 매도세가 현저히 줄었다. 특히 일봉상 매도 거래량이 급격히 줄며 ‘매도 피로’ 현상이 나타났고, 봉 하단에 긴 그림자가 생기는 등 바닥 안정화 조짐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8만 3,000~8만 5,000달러 구간을 지지선으로 삼고 있으며, 이 구간을 방어할 경우 9만 6,000~10만 5,000달러에 위치한 이동평균선을 재시험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하락이 재차 이어진다면 7만 달러 중반선까지 후퇴할 여지도 있어 거래 타이밍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이더리움은 동일한 변곡점에서 확실한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가 과매도 수준에 도달했음에도 반등 캔들 형태가 형성되지 않았으며, 20·50·100·200일 이동평균선 모두를 하단으로 뚫고 내려가는 하락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주요 지지선 없이 단기 약세를 이어가고 있고, 매수세 유입 신호도 아직 부재하다. 고점 매수자들의 손절 매물이 쏟아질 경우 추가 급락 우려도 나온다.

시바이누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0.0000075달러대에서 바닥을 다지는 '라운딩 보텀' 형태가 감지되고 있으며, 연중 최저 수준의 RSI 기록 후 매도세가 일단 진정됐다. 이는 투자 심리가 ‘공포’에서 ‘무관심’으로 전환되는 초입 단계일 수 있다는 평가다.

시바이누가 0.0000075~0.0000080달러 지지선을 방어한다면 반등 가능성이 확대된다. 20일선 상단 돌파 시에는 0.0000092~0.0000100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으며, 이후 주봉 기준 하락 트렌드선인 0.0000105~0.0000110달러 돌파 여부가 본격적인 추세 전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은 대규모 청산 이후 안정을 모색 중이나, 이더리움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 시바이누는 저점 부근에서 회복 전환을 탐색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BTC는 8.3만 달러대 지지선을 주시하고, ETH는 하락 중단 신호가 나올 때까지 관망이 필요하다. SHIB는 단기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저점 접근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 용어정리

- RSI(상대강도지수): 주식, 암호화폐 등의 과매수·과매도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 지표

- 라운딩 보텀: 바닥에서 점진적으로 상승 전환하는 곡선 형태의 차트 패턴

- 캡튤레이션(Capitulation): 투자자가 공포에 매도하며 급락을 유발하는 투매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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