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LINK), 55% 급락 후 반등 조짐…ETF 출시·그레이스케일 호평이 촉매 될까

| 손정환 기자

체인링크(LINK)가 최근 몇 개월간 급격한 하락을 겪은 가운데, 향후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 가격은 4월 고점 대비 약 55% 하락했지만, 전문가들은 몇 가지 주요 요인이 상승 랠리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첫 번째는 세계 최대 디지털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체인링크를 집중 조명한 점이다. 최근 그레이스케일은 체인링크를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생태계를 연결하는 ‘핵심 연결 조직’이라며, 단순한 오라클이 아닌 ‘모듈형 미들웨어’로 평가했다. 특히 체인링크는 다양한 체인 간의 데이터 연동뿐 아니라 기업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요구까지 충족한다는 점에서 높은 잠재력을 지녔다는 설명이다.

그레이스케일은 체인링크의 토큰 LINK에 대해서도 호평을 내놓았다. LINK는 현재 ‘유틸리티 & 서비스’섹터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로, 광범위한 시장 노출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스케일은 과거 지캐시(ZEC)에 대한 보고서를 낸 직후 해당 토큰의 가격이 600% 급등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LINK에 대한 이번 분석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번째 촉매는 LINK의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가능성이다.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LINK ETF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르면 11월 말 안에도 출시될 수 있다.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LINK에 대한 기관 및 개인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며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세 번째는 거래소 내 LINK 보유량 감소다. 11월 24일 기준 중앙화 거래소에 남아 있는 LINK 물량은 약 1억 2,840만 개로, 2022년 여름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러한 현상은 많은 투자자들이 자산을 거래소 밖의 지갑으로 이동시켜 장기 보유 의지를 보였다는 의미로, 매도 압력을 크게 줄이는 요인이다.

하지만 낙관론에만 기대긴 이르다. 반대 지표도 존재한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최근 고래 지갑들이 지난 3주간 약 3,100만 개 이상의 LINK를 매도했거나 분산시켰으며, 이는 약 4억 달러(약 533억 원)에 달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해당 고래들의 전체 보유량은 총 발행량의 약 22%에 해당하는 1억 5,850만 개까지 줄어들었다. 이는 개미 투자자들의 심리에 악영향을 주는 한편, 대형 투자자들이 악재를 먼저 인지하고 던졌을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 섞인 시선이 나온다.

결국 체인링크 상승의 갈림길은 ETF 출시 여부, 기관의 수요, 고래들의 매집 혹은 매도 방향성 등 다양한 요소에 달려 있다. 낙관론과 회의론이 맞서는 현재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양날의 검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LINK는 구조적 강점과 잠재적 ETF 출시로 주목받고 있으나, 단기적 매도 압력과 고래의 이탈은 경계 요인이다.

💡 전략 포인트

ETF 승인이 임박하면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 식의 단기 랠리 후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 오라클(Oracle): 블록체인 외부 데이터를 스마트컨트랙트에 제공하는 서비스

- 중앙화 거래소 보유량 감소: 투자자들이 자산을 직접 보관하며 매도 유인을 낮추는 움직임으로 해석됨

- 고래(Whale): 대규모 암호화폐 보유자로,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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