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JP모건 '비트코인 하락, 오히려 건전 조정'…최대 $25만 전망도

| 손정환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최근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투기성 자산의 가격 급락 현상에 대해 ‘오히려 시장에 좋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과열된 리스크 자산군의 조정이 장기적으로 더 건전한 시장 형성과 투자자 보호로 연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피델리티의 글로벌 거시경제 총괄인 유리언 티머는 25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밈 주식, 스팩(SPAC), 상장 초기 종목, 비수익 기술주, 비트코인과 같은 고위험 자산군에서 과열이 빠지면서 공기가 빠졌다”며 "이런 조정은 결국 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일련의 가격 하락세를 '투기성 거품 제거 과정'으로 진단하며, 건전한 밸류에이션 복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비트코인 하락을 약세장으로 보기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일반적인 강세장 내 20~30% 하락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가격 급락은 과도한 레버리지를 정리하고 ‘약손(약한 투자자)’을 털어내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리처드 텡 바이낸스 CEO 역시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은 지금 건강한 '조정 구간(consolidation phase)'에 있다"며 당장의 급락이 구조적 위기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다른 유명 인사인 아서 헤이즈도 ‘유동성 긴축’이 오히려 장기 랠리를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미국 연준이 조만간 다시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25만 달러(약 3억 6,662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도 유사한 낙관론을 제시했다. 니콜라오스 파니지르초글루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팀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향후 6~12개월 내 약 17만 달러(약 2억 4,927만 원)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전망은 금과의 변동성 비율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한편 유리언 티머는 비트코인의 ‘안전자산’ 서사가 최근 ‘리스크 자산 증폭기(risk amplifier)’ 역할로 전환됐다고 지적했다. 가격 변동성은 증가했지만, 네트워크 자체는 여전히 건강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의 전력 곡선(power curve)을 보면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 4,663만 원) 이하로 후퇴했어도 여전히 네트워크 성장 모델과 일정하게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상황은 고점 대비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신뢰 기반이 흔들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중장기 전망을 둘러싼 낙관론과 시장 정비 필요성 인식이 맞물리며 시장에 미묘한 균형을 형성하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은 단기 충격이 아니라 과도한 투기열기를 식히는 ‘시장 자정’의 과정으로 해석된다. 유동성 긴축 국면이 오히려 중장기 랠리의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도 함께 형성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 과거 강세장 내 조정과 유사한 패턴 주목

- 거시 환경 개선 시 반등 가능성 대비

- 투기 자산 정리 국면에서 고유망 종목 중심 전략 유효

📘 용어정리

- 스팩(SPAC):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된 페이퍼컴퍼니

- 약손(Weak hands): 시장 변동성을 견디지 못하고 쉽게 매도하는 투자자

- 콘솔리데이션(Consolidation): 자산 가격이 일정 구간에서 횡보하는 정체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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