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단기 반등 불구 하락 압력 여전…고래 매도·시장 심리 냉각

| 손정환 기자

비트코인(BTC)이 최근 약세장에서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바닥을 찍었는지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주 8만 1,000달러(약 1억 1,894만 원) 아래로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반등에 성공했지만, 반등 흐름은 24시간 이내에 정체됐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산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현재 시장 심리는 더욱 비관적으로 바뀌고 있다. SNS 상에서는 ‘약세장 진입’이라는 언급이 급증하고 있으며,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 희망이 줄어드는 시점은 종종 시장 전환점이 되곤 한다. 특히 비트코인의 30일 및 365일 MVRV 비율(평균 매입 대비 수익률)은 여전히 음수 영역에 머물고 있어, 다수의 투자자들이 손실 구간에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비트코인을 10~10,000 BTC 규모로 보유한 '고래' 지갑의 보유량이 6주 연속 감소 중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10월 초까지 자산을 축적하다가 이후 매도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추세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아직 대규모 투매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마켓 전반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는 반등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산티먼트는 "6자릿수 회복은 아직 어렵지만, 9만 달러(약 1억 3,225만 원) 이상 소폭 반등은 놀랄 일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가격은 현재 8만 8,000달러(약 1억 2,922만 원)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모멘텀 지표는 여전히 부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 지표 또한 엇갈린 신호를 보이고 있다. 분석가 ‘브렛(Brett)’은 "비트코인이 50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한 뒤 다시 신고가를 경신한 사례는 과거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는 100주선에서 지지를 받고 있지만, 만약 이마저 붕괴되면 다음 지지선은 200주선인 5만 6,000달러(약 8,229만 원)가 될 것"이라며 강한 약세 시나리오를 경고했다.

스위스블록(Swissblock)은 "현 시점에서 반등은 단기 전술 수준에 그칠 수 있으며, 뚜렷한 회복세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레버리지 과도 구간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는 점을 짚으며, 비트코인이 7만~8만 달러(약 1억 288만 원~1억 1,756만 원) 사이에서 추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향후 비트코인 흐름은 고래의 매도 압력, 파생상품 시장의 숏 포지션 증가, 온체인 활동 저조 등 복합적 변수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단기 기술적 반등은 기대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 추세 전환 여부는 여전히 검증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고래의 꾸준한 매도세와 부정적인 투자 심리를 고려할 때 뚜렷한 회복 신호는 제한적이다. 반등은 가능하지만 기조 전환을 확신하긴 이르다.

💡 전략 포인트

지지선 이탈 여부와 고래 지갑 이동 패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기 반등에 기대기보다 리스크 관리를 우선시한 대응이 유효하다.

📘 용어정리

- MVRV 비율: 'Market Value to Realized Value'의 약자로, 코인의 평균 매수 가격 대비 현재 시장 가격을 비교해 평가하는 지표

- 고래 지갑: 대규모 자산을 보유한 주소로, 시장 영향력이 큰 보유자

- 이동평균선: 특정 기간 동안의 평균 가격을 나타내는 기술적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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