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핀테크 ‘블록라이즈’, EU 미카(MiCA) 라이선스 획득…유럽 전역서 합법 영업

| 서지우 기자

네덜란드 비트코인(BTC) 전문 핀테크 스타트업 블록라이즈(Blockrise)가 유럽 전역에서 비트코인 금융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규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유럽연합(EU)의 신규 규제 프레임워크인 '암호화폐시장규제법(MiCA)'에 따라 네덜란드 금융시장감독청(AFM)이 이를 승인했다.

미카(MiCA)는 유럽 전체를 포괄하는 최초의 통합 암호자산 규제 체계로, 이번 라이선스 취득으로 블록라이즈는 비트코인 기반의 커스터디, 거래, 자산운용 서비스를 유럽 전역에서 합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라이선스는 18일(현지시간) 공식 발급됐다.

블록라이즈는 이와 동시에 신규 비즈니스 대출 서비스도 출범했다. 비트코인을 담보로 기업 고객에게 대출을 제공하는 형태지만, 미카가 아직 '암호화폐 대출' 자체를 규제하는 조항은 별도로 마련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조스 라제트(Jos Lazet) 블록라이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대출 서비스는 미카 규제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오직 기업 고객에 한해서만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대출은 최소 2만 유로(약 3,413만 원)부터 시작되며, 고객은 자신의 비트코인을 담보로 지정하고 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8% 수준으로 책정됐으며, 매월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블록라이즈는 비트코인에만 집중하는 ‘비트코인 온리’ 철학을 토대로 자산운용과 대출 등 기존 금융권의 역할을 점진적으로 흡수해가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번 라이선스 승인으로 인해 규제를 준수하는 ‘합법 금융기관’으로서 유럽 암호화폐 시장에서 신뢰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네덜란드 기반 블록라이즈의 미카 라이선스 취득은 유럽 암호화폐 시장에서 제도권 편입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력한 규제 준수 기반을 갖춘 기업들이 비트코인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 전략 포인트

기업 대상 비트코인 담보 대출을 통해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개척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리테일보다는 기업 장부 기반 방향으로 확대해 규제를 우회하며 가시적인 비즈니스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략성이 높다.

📘 용어정리

- 미카(MiCA): 유럽의 암호화폐 시장을 대상으로 한 포괄적 규제 체계. 커스터디, 발행, 자산운용 등을 규제 영역에 포함.

- 커스터디(Custody): 고객 자산(보통 암호화폐)을 대신 보관·관리하는 서비스.

- 담보 대출: 자산(비트코인 등)을 잡히고 현금이나 자산을 빌리는 금융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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