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테더 안정성 등급 최하 조정…비트코인 담보 리스크 지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스가 테더(USDT)의 스테이블 코인 안정성 등급을 최하위 수준으로 강등했다. 비트코인(BTC), 금, 대출, 기업채 등 높은 변동성을 지닌 자산을 담보로 사용한 점이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S&P의 보고서에 따르면 테더는 전체 유통량의 5.6%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테더의 현재 담보 비율인 103.9%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자산 가격이 하락할 경우 담보 가치가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며 안정성에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보고서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고위험 자산 가격이 하락하면 담보 커버리지가 줄어들 수 있다"고 명시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1달러 가치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인데, 테더는 유동성과 신뢰성이 높은 국채나 현금성 자산이 아닌 변동성 높은 자산을 일정 비율 이상 포함하고 있어 리스크가 크다는 지적이다. 이는 테더가 시장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점에서 크립토 생태계 전반에 잠재적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S&P는 이번 평가에서 테더의 구조적 문제를 강조하며, 담보 자산에 대한 투명성과 안정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테더가 최근 수년간 커다란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달러 연동 가치를 유지해왔다는 점을 들어 “과도한 우려”라는 견해도 내놓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테더의 스테이블 코인 안정성에 대한 우려는 단일 프로젝트에 국한되지 않고, 크립토 시장 전체의 신뢰 기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스테이블 코인 투자 시 담보 자산 구성과 투명성 수준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 의존도가 큰 테더의 위험 변화는 포트폴리오 조정 신호가 될 수 있다.

📘 용어정리

- 스테이블 코인: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시킨 암호화폐로, 가격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설계됐다.

- 담보 커버리지: 스테이블 코인의 유통량 대비 보유 자산 가치를 의미하며, 안정성을 측정하는 핵심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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