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비트코인 ETF, 옵션 한도 4배 확대 제안…기관 수요 급증 반영

| 서지우 기자

미국 나스닥 국제증권거래소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옵션 포지션 한도를 100만 계약으로 상향해달라는 제안을 제출했다. 현재 한도는 25만 계약이며, 수요 급증에 따른 유동성 확보와 투자 전략 운용의 효율성을 이유로 들었다.

SEC가 6월 26일 자로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포지션 한도는 특정 개인이나 기관이 동일 종목의 옵션 계약을 과도하게 보유해 가격 왜곡을 유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규제 장치다. 나스닥 측은 지난 11월 13일 공식적으로 IBIT 옵션 포지션 한도 조정안을 제출했다.

제안서에는 IBIT를 향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배경으로 언급됐다. 거래소는 기존의 25만 계약 한도는 적극적인 해지(헷징) 전략이나 수익 창출 전략을 운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제약이 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거래 활성화를 저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IBIT는 1월 미국에서 거래가 시작된 현물 비트코인 ETF로, 현재 블랙록의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IBIT의 총 운용자산은 170억 달러(약 24조 9,373억 원)를 넘어서며 점점 더 많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제안이 SEC의 승인을 받을 경우, 비트코인 ETF 시장의 옵션 거래량 증가와 함께 기관 투자의 폭도 넓어질 수 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업계는 규제 당국의 최종 판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IBIT 옵션 거래 한도 증가는 블랙록 ETF에 대한 기관 수요 증가와 시장 유동성 확대 기대를 반영한다. 제안이 승인되면 현물 ETF 기반 옵션 거래도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 전략 포인트

투자자는 ETF 기반 파생상품 시장의 확대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현물 ETF를 활용한 파생전략 운용이 가능해지는 시점에서의 포지션 조정 기회가 클 수 있다.

📘 용어정리

포지션 한도(Position Limit): 특정 종목의 파생상품 계약을 한 투자자가 일정 수 이상 보유하지 못하도록 정한 최대 보유량. 시장 조작 방지와 리스크 통제를 위한 안전장치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