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인도네시아서 31개 IDR 거래쌍 추가…비트코인·XRP 직접 거래 가능해진다

| 손정환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인도네시아 고객을 대상으로 스폿 거래 지원을 확대한다. 31개의 새로운 거래쌍을 순차적으로 상장하며 원화 기준으로도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바이낸스는 최근 발표를 통해 오는 11월 27일을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31개 IDR(인도네시아 루피아) 마켓 거래쌍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상장 목록에는 헤데라(HBAR), 만타(MANTA), 스크롤(SCR), 월드코인(WLD) 등 IDR 페어가 포함됐고, 11월 29일에는 에이다(ADA), 리플(XRP), 플로키(FLOKI), 도지코인(DOGE), 비트코인(BTC) 등 주요 코인들의 IDR 거래쌍이 잇따라 상장된다.

IDR은 인도네시아의 공식 법정통화다. 이번 조치는 인도네시아 이용자들이 미 달러 등 제3 화폐로 환전하지 않고도 암호화폐를 직접 사고팔 수 있게 해, 거래 편의성과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암호화폐 수용도가 높은 국가 중 하나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암호화폐 도입 순위 7위를 기록 중이다. 미국, 필리핀, 우크라이나, 영국 등 주요국을 제치고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바이낸스는 새로운 페어 추가와 동시에 일부 거래쌍의 상장을 종료한다. 유동성이 낮거나 거래 수요가 저조한 페어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제거하는 정책의 일환이다. 오는 11월 28일에는 BMT/FDUSD, GMT/BTC, ME/BTC, 그리고 TOWNS/FDUSD 거래쌍이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바이낸스 측은 “단일 거래쌍의 상장은 종료되더라도 해당 자산은 여전히 다른 거래쌍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사용자가 특정 페어를 잃더라도 전체 자산을 매매할 수 있는 경로는 유지된다는 뜻이다.

앞서 지난달에도 바이낸스는 플라밍고(FLM), 카데나(KDA), 퍼페추얼 프로토콜(PERP)의 거래 지원을 종료했고, 해당 자산들은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였다. 바이낸스 상장이 가격 및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사례였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바이낸스는 글로벌 거래량 1위 거래소로, 법정화폐와의 직접 거래쌍을 확대하는 전략을 통해 이용자 기반 지역 다변화를 시도 중이다. 인도네시아 내 거래환경 개선과 규제발 대응 차원으로 해석된다.

💡 전략 포인트

거래쌍 추가는 유저 접근성을 높여 시장 참여율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특히 법정화폐 기반 거래쌍은 현지 마케팅과 종합 서비스 확장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수 있다.

📘 용어정리

스폿 거래(Spot Trading): 실시간 가격으로 즉시 체결되는 거래 방식

IDR: 인도네시아 루피아, 인도네시아의 공식 화폐

거래쌍(Pairs): 예를 들어 BTC/IDR은 비트코인과 인도네시아 루피아 간 교환비율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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