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추수감사절 91,000달러 마감…2024년 고점 못 넘고 시장 실망

2025년 비트코인(BTC)의 추수감사절 성적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하며 또 한 번 실망을 안겼다. 지난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은 올해 같은 날 91,000달러(약 1억 3,312만 원)로 마감하며 상승 추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비트코인은 2024년 추수감사절 당시 95,737달러(약 1억 4,007만 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에 도달했다. 해당 시점의 랠리는 기관 투자자 유입과 비트코인 현물 ETF 기대감이 맞물리며 대중과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었다. 하지만 2025년 들어서는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며 전년도 고점을 넘지 못한 채 주춤한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의 추수감사절 시세 흐름은 암호화폐 시장 주요 전환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2009년 첫 등장 이후 비트코인은 2013년 처음 1,000달러(약 146만 원)를 넘으며 대중화의 신호탄을 쏘았다. 이후 2017년에는 8,071달러(약 1,180만 원)로 급등했고, 2021년 코로나 팬데믹 기간 단기 초강세로 59,008달러(약 8,637만 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FTX 사태로 인해 16,583달러(약 2,428만 원)로 급락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반복해 왔다.

이번 2025년의 가격 하락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내포한다. 시장은 이미 반감기(halving)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었지만, 전반적인 매크로 환경 악화와 규제 불확실성, 기관 자금의 소극적 대응이 상승세를 제한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 대선 국면에서의 암호화폐 정책 불확실성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다른 자산 대비 여전히 높은 가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기록한 91,000달러(약 1억 3,312만 원)는 역사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다만 투자자들의 눈높이와 기대가 그만큼 커졌다는 점에서 상대적인 실망감이 짙게 깔려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아직 비트코인의 장기적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다가오는 반감기 이후 수급 구조 변화와 미국 증시 흐름이 다시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단기적 관점에서는 2024년 고점을 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 추수감사절 가격 하락은 올 한 해 시장 기대 부합 실패를 상징한다. 상승 피로감과 대외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작년 고점을 넘지 못했다.

💡 전략 포인트

반감기 이후 중장기 모멘텀에 집중하되, 단기 박스권 장세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 정치 이벤트에 따른 규제 방향성도 변수로 고려할 것.

📘 용어정리

반감기(Halving):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구조. 공급 감소로 인해 통상 가격 상승 기대 요인으로 작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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