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XRP 보유량 7주 만에 3억 개↓…공급 쇼크 우려에 가격 '3달러' 가능성 제기

바이낸스에서 XRP(리플)의 보유량이 최근 7주 만에 약 3억 1,000만 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90만 달러(약 101억 1,300만 원)어치가 사라진 셈이다. 이는 거래소 보유물량 감소에 따라 '공급 쇼크' 가능성을 제기하며, XRP 가격 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10월 초 바이낸스는 총 30억 2,000만 개의 XRP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약 27억 1,000만 개로 감소했다. 최근 주간 기준으로는 4,500만~5,500만 개 수준으로 꾸준히 유출되는 상황이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25억 5,000만 개까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보유량 감소는 이전과 다른 의미를 가진다. 바이낸스의 XRP 보유량이 과거 비슷한 수준이었던 시점과 비교하면 지금은 기관의 수요가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 즉, 공급은 줄고 수요는 늘고 있는 구조다.

여기에 최근 출시된 미국 최초의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도 이러한 수급 구조를 악화시키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ETF는 별도의 유동성 자산 없이도 주간 3,000만~5,000만 달러(약 439억~732억 원)에 달하는 매수 수요를 소화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바이낸스 물량 감소와 맞물리며 XRP에 대한 외부 수요는 한층 커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바이낸스의 XRP 보유량이 26억 개 수준을 넘길 경우, 중간 규모의 신규 매수 수요만으로도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가격대는 2.60~2.75달러(약 3,804~4,015원)가 다시 유력해진다는 평가도 있다. 만약 ETF 유입 자금이 주간 5,000만 달러를 넘는 수준으로 유지되며 보유량이 25억 개 선까지 줄어든다면, XRP는 3달러(약 4,388원) 돌파도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

명확한 시세 전망은 어려우나, 수급 imbalance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는 만큼 XRP의 단기 시장 흐름은 현재 공급 상황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바이낸스의 XRP 보유량 급감과 현물 ETF의 수요 증가가 결합해 공급 쇼크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이는 중단기적으로 XRP 가격 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 보유 물량 26억 개 이하 유지 시 가격 민감성 증가

- ETF 주간 유입 규모 관찰 통한 수급 흐름 분석 유리

- 바이낸스 주요 보유량 변동에 따른 단기 차익 확대 가능성

📘 용어정리

- XRP: 리플사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용 암호화폐

- 공급 쇼크: 자산의 발행량 또는 시장 공급량이 급감해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현상

- 현물 ETF: 실제 자산을 보유해 운용되는 상장지수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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