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XRP·시바이누, 숏커버링 반등에 연말 랠리 전조…기술적 매수 신호 잇따라

크립토 시장이 반등 기류를 타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BTC), 리플(XRP), 시바이누(SHIB) 등 주요 암호화폐에서 의미 있는 강세 신호가 포착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이례적인 청산 불균형’을 만들어내며 강한 숏커버링을 유도했고, XRP는 연내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12월을 앞두고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제기됐다. SHIB 또한 최근 급락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제로 제거(가격 소수점 이하 0 제거)’를 향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XRP는 지난 11월 24일 저점인 1.97달러(약 2,885원)에서 반등한 뒤, 분석가들은 가격이 중간선인 2.60달러(약 3,804원)까지 도달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 이는 약 30% 상승 여력으로, 올해 초 수차례 상승 랠리를 일으킨 조건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12월은 평균 69%의 월간 수익률을 기록한 이력이 있어, 계절적 흐름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 시간 동안 무려 803만 달러(약 117억 4,000만 원)에 달하는 포지션이 청산되며 시장을 뒤흔들었다. 이 중 800만 달러(약 117억 원)가 공매도 포지션에서 발생해 롱포지션 대비 약 3만 6,380%의 ‘청산 불균형’이라는 극단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까지 이어진 시장 불확실성과 하락 기대감이 과도했음을 방증하며, 기관 중심의 ETF 매수세와 함께 반등의 방아쇠로 작용했다.

시바이누(SHIB)는 11월 급락 후 약 0.0000075~0.0000080달러(약 1.09~1.17원)에서 강한 지지선을 형성한 뒤 단기 상승 흐름으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RSI 지표 개선, 거래량 증가 등 전통적 반등 신호가 포착되며 투자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차트상에서는 여름 이후 처음으로 ‘완만한 바닥(Rounded bottom)’ 패턴이 나타나고 있어 가격 반전을 위한 기술적 기반이 마련되는 중이다.

이번 흐름은 각 개별 코인의 특성이나 이벤트보다는, 과도했던 하락 베팅에 대한 반작용이 시장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비트코인 급등에 불을 붙인 가운데, SHIB와 XRP 같은 알트코인 또한 연말을 앞두고 상승 기대를 키우는 분위기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최근 BTC 파생시장에서의 초대형 숏포지션 청산은 시장 반등 전환의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다. XRP와 SHIB는 기술적 회복 조건이 성립되고 있어 이어지는 강세 구간 진입 가능성이 열렸다.

💡 전략 포인트

- 연말 시즌 효과와 맞물릴 경우 XRP의 중단기 상승 랠리 가능성 주목

- SHIB는 단기적 반등 구간이지만 기술적 회복 조건 감안 시 추세 전환 여부 확인 필요

- 비트코인은 ETF 유입 지속 여부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 점검 필요

📘 용어정리

- 청산 불균형(liquidation imbalance): 공매도와 공매수의 청산 규모가 비정상적으로 차이날 때 시장에 주는 충격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

- 제로 제거(Remove Zero): 매우 낮은 가격의 암호화폐가 반등하여 소수점 이하 자리 수가 줄어드는 현상, 일반 투자자에게는 ‘1원 돌파’ 개념과 유사

- RSI(Relative Strength Index): 자산의 과매수/과매도를 판단하는 기술적 분석 지표, 30 이하면 과매도, 70 이상이면 과매수로 해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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