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에이다 고래 매집 강화…리테일은 관망, 반등 신호 뚜렷

| 손정환 기자

이더리움(ETH)과 에이다(ADA)에 대한 고래들의 매수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프랙탈(Alphractal)이 분석한 ‘고래 대 리테일 델타(Whale vs Retail Delta)’ 지표에 따르면, 양의 델타는 대형 투자자들이 롱포지션을 늘리며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다. 반대로 음의 델타는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섰지만 고래들은 포지션을 줄이거나 숏을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지표는 최근 전반적인 시장 반등 흐름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주 잠시 2,750달러(약 403만 원) 아래로 떨어졌지만 24시간 기준 4% 가까이 상승하면서 현재는 3,026달러(약 442만 원)를 회복했다. 다만 지난 한 달간 하락률은 26.3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반등을 주도한 것은 대형 주소들의 빠른 누적 매수다. 1만~10만 ETH를 보유한 고래 지갑들은 현재 2,100만 ETH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10만 ETH 이상 보유 주소들도 자산을 늘려 약 430만 ETH에 달하는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기관급 투자자와 고유동성 주체들이 ‘확신’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실제 바이낸스에서는 ETH 보유량이 11월 기준 376만여 개까지 감소했다. 이는 스테이킹이나 콜드월렛 이동 등으로 해석되며, 매도 대신 장기 보유 성향이 강화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은 유명 ‘하이퍼리퀴드 OG 고래’가 기존 ETH 롱포지션 규모를 4,450만 달러(약 650억 원)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 고래는 이전에 숏 포지션으로 2억 달러(약 2,926억 원)를 벌어들인 전적이 있다. 단기적 상승세와 함께, 2,250달러(약 329만 원), 1,550달러(약 227만 원), 1,080달러(약 158만 원) 구간이 매수세가 몰리는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에이다는 최근 체인 분할 사고로 급락했다가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AI의 분석 결과를 따르던 한 스테이크풀 운영자가 과거 2022년에 확인된 코드 버그를 자극했고, 일부 노드가 서로 다른 분기 체인을 따라가면서 발생한 것이다. 개발팀이 신속한 패치를 배포하면서 네트워크는 정상화됐고, 이후 에이다는 4% 반등해 0.431달러(약 631원)를 기록했다. 다만 한 달 기준으로는 여전히 35% 넘게 하락한 상태다.

향후 이더리움과 에이다의 반등 여부는 고래들의 누적 매수세가 시장의 매도 압력을 상쇄할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 개인 투자자들도 점차 진입 타이밍을 모색하고 있지만, 여전히 신중한 기류가 감지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이더리움과 에이다는 고래 투자자 중심으로 단기 반등에 성공했다. 주요 지표는 매수세와 함께 공급 감소를 시사하며 장기 보유 트렌드를 강조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ETH는 2,250달러, ADA는 0.4달러 부근이 중장기 매수 타점으로 주목된다. 거래소 출금과 고래 집중도 상승은 시장 강세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 용어정리

- 고래 대 리테일 델타: 대형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의 레버리지 차이를 수치로 비교한 지표

- 롱 포지션: 자산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매수하는 투자 전략

- 체인 분할: 블록체인의 일시적 분기 현상으로, 통상 보안·합의 문제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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