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프 리포트] ETC·Vaulta 차익거래 기회 포착…최대 234달러 수익 가능

| 강이안 기자

암호화폐 차익거래(Arbitrage)는 거래소 간 자산 시세 차이를 이용하는 투자 전략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된 거래소에서 자산을 매수하고, 가격이 높은 거래소에서 매도해 차익을 내는 방식이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현재 최고의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2024년 6월 28일 12시 기준, 암호화폐 차익거래 플랫폼 데이터맥시플러스에 따르면, Ethereum Classic(ETC)과 Vaulta(A)가 가장 높은 차익거래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으로 집계됐다.

1위는 Bybit에서 ETC/USDT로 매수 후 Bithumb에서 ETC/KRW로 매도할 경우 발생하는 차익거래로, 약 0.56%의 프리미엄과 수익률 234.70달러가 기대된다. 해당 거래의 유동성도 양호하며, 전송 시간은 평균 15초, 송금 수수료는 0.14달러 수준이다. OKX 및 HTX를 활용한 ETC 거래도 비슷한 구조로 약 231~234달러 사이의 수익을 예상할 수 있다.

4·5위에는 Vaulta(A)가 이름을 올렸다. Bybit 및 Binance에서 A/USDT로 매수 후 Bithumb의 A/KRW 마켓에서 매도 시 프리미엄은 0.19%이며, 약 196.72달러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전송 시간이 0.05초로 거의 즉시 반영되는 장점과 더불어, 송금 수수료도 0.01~0.10달러 수준으로 낮아 빠르고 경제적인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한편,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거래는 Pixelmon(MON) 종목으로, HTX(Spot)과 Extended(Futures) 간 거래에서는 2.61%, HTX와 Bybit 간 거래에서도 2.60%의 높은 프리미엄이 발생 중이다. 또한 aelf(ELF)는 MEXC에서 매수 후 업비트 또는 다른 거래소로 전송 시 2.3% 이상의 프리미엄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익거래는 이론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나, 실제 거래에는 네트워크 정체, 수수료, 체결 지연 등 다양한 변수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높은 프리미엄은 특정 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 수급 불균형, 투심 변화 등을 반영하며, 차익거래 기회가 존재할 가능성을 나타낸다.

한편, 차익거래는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단기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 일부 종목은 프리미엄 값이 ±20% 변동 범위 안에서 단 5분 동안 유지되는 등 가격 차이는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 이밖에 거래소 정책, 자금 이동 제한, 유동성 문제 등 다양한 변수도 고려해야 하며 송금·출금 수수료 및 전송 시간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는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플랫폼으로, 다양한 거래소 및 시장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각화한다. 국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와 해외 바이낸스, 후오비, OKX, 바이비트, 게이트아이오, 해시키글로벌 등 거래소 간 가격 차이, 프리미엄, 펀딩비, 거래량 등 실시간 차익거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차익거래 전략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