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이 1주일간 약 16% 상승해 2.20달러(약 3,229원) 선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지갑(일명 ‘고래’)에서 4일간 4억 6,000만 개의 XRP가 이동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산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100만~1,000만 XRP를 보유한 지갑들이 최근 며칠 사이 일제히 매도에 나섰고, 이는 이익 실현 가능성과 보유 자산의 재분배 신호로 해석된다. 지난 한 달 기준으로는 약 15억 XRP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1억 8,000만 개가 이번 주 초 추가로 매도됐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이 같은 대량 이동이 단기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바이낸스 내 XRP 보유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10월 초 이후 바이낸스의 XRP 예치금은 27억 개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일정 부분 장기 보유자와 기관 투자자의 ‘물량 확보’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와 같은 보유량 감소는 일반적으로 매도 압력을 줄여 가격 상승을 유도할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시장 구조 측면에서도 긍정적 신호가 감지된다. 기술 분석가들은 XRP가 2017년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당시 수개월의 조정기 이후 10배 상승이 뒤따랐음을 언급했다. 현 시점에서 XRP는 3개월 이동평균선(20-EMA)으로 회귀한 상태며, 2.00달러가 핵심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선이 유지된다면 2.60달러(약 3,816원) 선까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단기 시장 전망은 여전히 혼조세다. 일부 분석가는 XRP/BTC 환율이 비트코인의 강세에 밀리고 있어, 명확한 돌파 신호가 나올 때까지 횡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2770달러 돌파 시 상승 여력이 높아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스폿 ETF 시장에서도 흐름이 감지된다. 최근 XRP ETF로의 순유입 규모는 2,100만 달러(약 308억 원)를 넘어서며, 거래소 보유량 감소와 함께 중장기 강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이처럼 대형 보유자의 움직임과 거래소 보유량 감소, ETF 흐름은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XRP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지을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에도 불구하고 거래소 내 XRP 예치금이 줄어들고, ETF 자금이 유입되는 등 강세 흐름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 가격은 2.00달러 지지선 위에서 안정적이며, 상승 여력도 유효한 상황이다.
💡 전략 포인트
기술적 분석 상 2.60달러 저항 구간 돌파 여부가 중기 흐름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과의 상관성을 주의하며, 일정 수준 이상의 거래량과 구조적 돌파 확인이 중요하다.
📘 용어정리
- 고래(Whale):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규모 자산 보유자
- 20-EMA: 20일 지수이동평균선, 단기 추세 분석 시 사용됨
- ETF(상장지수펀드): 자산을 추종하는 주식형 펀드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규제와 제도권 진출의 지표가 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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