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만에 ‘극단적 공포’ 탈출…비트코인 심리지표 반등 조짐

18일간 극단적 공포 지수에 머물던 암호화폐 시장 심리 지표가 마침내 반등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 11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공포 단계를 탈출하면서, 비트코인(BTC) 등 주요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심리가 점차 개선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수치로 나타내는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12월 2일 ‘28’을 기록하며 ‘공포(Fear)’ 상태로 올라섰다. 이는 지수가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레벨을 벗어난 첫 번째 사례로, 최근까지 침체됐던 시장 심리의 변화 조짐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부정적 분위기는 전통적으로 비트코인의 평균 수익률이 높은 11월과 맞물리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11월 초중반까지 지수는 주로 20대 초반에 머물며 비트코인이 ‘최고 수준의 공포 사이클’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암호화폐 분석가 매튜 하이랜드는 지난 11월 15일 “지금의 지수는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극단적인 공포 단계”라며 “여기서 BTC 도미넌스(시장 점유율)가 하락하면 이는 ‘최대 고통’ 구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며칠 뒤 크립토 분석가 크립토 세스는 이를 “극단적 공포라는 표현조차 부족할 정도”라고 거들었다.

그럼에도 반전의 가능성을 보는 시각도 있다. 트레이더 니콜라 듀크는 “지수에서 언제나 극단적 공포가 나올 때마다 비트코인은 지역 바닥(local bottom)을 형성했다”며 비관적 정서를 바닥 신호로 해석하는 견해를 밝혔다.

이번 지수 반등이 단기적 흐름에 그칠지 아니면 진정한 전환점이 될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이러한 지표 변동이 매수 심리 회복의 초기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향후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18일간 극단적 공포 상태였던 심리 지표가 '공포' 단계로 한 걸음 벗어나며,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의 바닥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음

💡 전략 포인트

- ‘극단적 공포’ 구간은 통상적으로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된 사례가 많았음

- 투자 심리 개선 여부는 비트코인의 가격과 도미넌스 추이에 따라 결정될 전망

📘 용어정리

-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 0~100 사이 수치로 시장 심리를 측정. 낮을수록 공포, 높을수록 탐욕 상태

- 도미넌스: 특정 암호화폐가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 BTC 도미넌스는 시장 내 비트코인의 영향력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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