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주일 새 18% 급등…BTC·에이다 제치고 강세 속 '거래량 감소' 경고등

XRP가 최근 1주일간 비트코인(BTC)과 에이다(ADA)를 앞서는 강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가격은 지난 7일간 18.46% 급등해 같은 기간 BTC(13.01%)나 에이다(8.47%)보다 더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승 뒤에는 일부 우려점도 함께 존재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최근 조정 장세 속에서도 2달러(약 2,940원) 이상을 유지하며 알트코인 중 비교적 강한 회복력을 보여줬다. 이는 일주일 기준으로 전체 시황에서 가장 두드러진 회복세로 분석된다. 다만 투자자들의 기대치인 3달러(약 4,410원) 회복까지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시장 반응도 묘한 양면성을 보이고 있다. 급등에도 불구하고 XRP의 일일 거래량은 오히려 20.33% 감소해 약 30억 달러(약 4조 4,100억 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단기 매매에 소극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거래량 회복 없이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커뮤니티의 자구책으로는 ‘소각(토큰 삭감) 메커니즘’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최근 XRP의 소각률은 31% 넘게 급등하며 유통량 감소를 통해 수요 대비 공급을 줄이고자 하는 시장의 노력이 엿보인다.

기술적으로도 XRP는 강세 신호를 포착하고 있다. 특히 볼린저 밴드 분석에서는 중간 밴드 부근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며, 계절적 흐름에 기반한 상승 돌파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 경우, XRP는 다시 3달러 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XRP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의 인기 토큰 순위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도 재확인했다. 크라켄은 이 순위에서 BNB체인과 솔라나(SOL)를 최상위 5개 자산군으로 분류했다.

XRP의 이번 상승은 단순히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거래량 감소와 수요 부족이라는 변수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이슈다. 수요 회복이 동반된다면 장기적으로 더 강한 반등세도 가능하겠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낙관과 경계가 교차하는 국면에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XRP는 최근 1주일간 BTC, ADA를 모두 제치고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거래량 감소와 기대가격 미달이라는 주요 리스크도 공존하며 장기 강세를 장담하기엔 이르다.

💡 전략 포인트

거래량 회복 여부와 소각률 변화가 향후 가격 유지에 핵심 변수다. 하락 시 매수 접근보다 추세 전환 확인 뒤에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 용어정리

소각 메커니즘: 회사를 포함한 프로젝트나 커뮤니티가 시장에 유통된 토큰 일부를 파괴(삭제)해 공급량을 줄여 가격 방어를 유도하는 방식

볼린저 밴드: 주가의 표준편차를 활용해 상·하한선을 설정, 가격 변동성 분석 및 방향성 판단에 활용되는 기술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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