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안전자산 기대 무너졌다…25% 급락에 ‘디지털 금’ 서사 흔들

| 손정환 기자

비트코인(BTC)이 ‘디지털 금’이라는 명성을 입증할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계 경제가 안전 자산을 향해 급격히 쏠리는 국면에서, 비트코인은 오히려 리스크 자산으로 간주되며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국제금융협회(IIF) 전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빈 브룩스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사실상 ‘무대 밖으로 밀려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 시점이야말로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서 가치를 증명할 타이밍이었지만, 시장은 전적으로 반대로 반응했다”고 꼬집었다.

지난 8월 22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에서 완화적 기조를 시사한 이후, 글로벌 투자자들은 안전자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통화가치 하락과 부채 확대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금, 스위스 프랑, 스웨덴 크로나 등 전통적 안전 자산으로 급격히 이동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이 흐름에서 철저히 배제됐다. 브룩스는 비트코인이 시장의 기대와 달리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하며 “안전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 시대는 ‘이미 끝났다’(done and dusted)”고 일갈했다. 실제로 지난 8월 이후 비트코인은 약 25% 이상 하락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반등 가능성을 점치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투자전문 리서치사 BTIG는 비트코인이 최근 고점 대비 36% 조정을 겪은 뒤 '반사적 반등'(reflex rally)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하며, 향후 10만 달러(약 1억 4,700만 원)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 2,450달러(약 1억 3,588만 원) 선을 회복하며 최근 일주일간 10% 상승했다. 그러나 월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20% 하락한 상태다. 금과 같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비트코인은 상대적인 매력을 잃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코인의 안전자산 서사는 일단락된 모습이지만,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금리 전망, 글로벌 긴장 고조 등 비경제적 불안 요인이 겹칠 경우, 다시금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은 최근의 글로벌 안전자산 수요 상승 국면에서 철저히 외면받았다. 이는 디지털 금이라는 내러티브에 심각한 의문을 던지며, 리스크 자산에 더 가깝다는 시장 인식이 강해졌음을 방증한다.

💡 전략 포인트

단기적으로는 매크로 불확실성 지속 여부, 장기적으로는 법적 명확성과 제도 권력층의 수용 여부가 비트코인의 '안전자산' 지위 회복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용어정리

- 디지털 금: 금처럼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기능할 암호화폐를 지칭

- 리플렉스 랠리(Reflex rally): 급락 후 시장이 과도하게 되돌아오는 반사적 상승 흐름

- 잭슨홀 회의: 글로벌 중앙은행 총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화정책을 논의하는 연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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